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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중심, 현장 중심 경영으로
목포 지역 대표 금고로 자리매김하다

전남 목포중앙새마을금고

전남 목포중앙새마을금고 박영대 이사장(아랫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직원들

목포엔 유달산과 삼학도가 있고, 푸짐한 인심이 있다. 거기에 신뢰의 파란색이 빛나는 목포중앙새마을금고가 더해질 때, 사람 사는 마을 목포의 정겨운 풍경은 비로소 완성되는 듯하다. 구도심에서 시작해 최근 목포의 신 도심지로 본점을 확장 이전한 목포중앙새마을금고를 찾았다. 한자리에서 다진 45년의 전통 위에 펼쳐질 새로운 도전의 역사가 사뭇 기대된다.

글. 김수연 사진. 안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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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대 이사장

회원과 함께 성장해 온 45년의 역사
계절은 가을로 접어들었지만, 금고는 입구부터 화사한 꽃들이 만발해 있었다. 색색의 리본마다 목포중앙새마을금고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문구들이 적혀 있었다.
“새 사옥으로 이사 온 지 이제 일주일 됐어요. 목포의 신 중심지, 그중에서도 가장 요지라고 할 만한 입지에 입성한 만큼, 직원들도 찾아 주시는 회원들도 모두 기분 좋은 기대감에 들떠 있는 중입니다.” 기존 건물이 구도심의 중심이던 목포역 인근이었다면, 새로 입주한 위치는 현재 목포시의 모든 관공서와 금융, 의료, 상업시설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구도심에서 신시가지로 중심이 이동해 가는 도시의 변화에 정확히 일치하는 흐름이다. 박영대 이사장은 특히 “오래전부터 눈독을 드리던 바로 그 자리”에 새 사옥을 장만한 터라 그 기쁨이 더욱 크다고 했다.
“목포 사람들은 다 압니다. 도시의 성장 방향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가를 말이죠. 여기가 기독병원사거리라고 하는 곳인데요, 현재 모든 목포시민들의 삶의 중심을 이루는 곳입니다. 이런 곳에 저희 목포중앙새마을금고가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 자체가 갖는 상징성도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징성이 내포하는 희망은 최근 일주일간의 금고 실적을 통해 벌써부터 드러나고 있었다. 확장 이전 기념으로 출시한 정기예금 특판에 쏠린 주민들의 관심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을 만큼 대성공을 거뒀다. 이충식 전무는 “금고에 처음 방문한 어느 고객은 그 자리에서 억대의 예금을 흔쾌히 맡기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귀띔한다.
“아무래도 저희 새마을금고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진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요. 이 정도 규모에 공간적 쾌적함까지 갖춘 금융기관은 이 일대에서는 저희가 유일하니까요. 물론 외관만이 좋다고 다는 아니죠.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와 주민들 사이에 뿌리내린 깊은 신뢰감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2010년까지만 해도 총 자산 1천억 원에 머물던 금고가 지난해 자산 2천억 원을 돌파하고 ‘2021 전국 새마을금고 경영평가 연도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할 수 있기까지는 이렇게 변화에 능동적으로 발맞춰 온 노력이 깃들어 있었던 것이다.

새로운 상황마다 순발력 있는 대처로 일궈온 금고의 저력
“목포중앙새마을금고의 최고 자랑이라면 ‘빠른 상황판단과 대처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과제가 있을 때마다 박영대 이사장님의 신속하고 과감한 판단이 있고, 그에 따라 전체 직원들이 하나 된 열정으로 뭉치곤 하죠. 그렇게 일단 도전의 목표가 세워지면 기필코 달성하고 말겠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게 하나의 전통처럼 확립되었다고 할까요!”
이충식 전무는 일례로 2008년 정부에서 추진한 ‘뉴스타트 정책자금 대출사업’의 경험을 소개한다. 당시만 해도 생소한 영역이었지만, 이들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이 사업을 시작해서 큰 성과를 거뒀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연속으로 정책자금 대출 취급실적 최우수 금고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실적을 20억 원 정도 예상했었는데, 곧 50억 원을 넘고, 300억 원까지 갔어요. 전국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빗발치고, 방송에도 출연해서 노하우를 소개하기도 했지요.”
그 노하우란 어떤 것일까? 박영대 이사장은 “일단 이 방향이라고 판단이 되면 ‘머뭇거리지 말고’ 과감히 도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현실에 단단히 발을 딛고 있되, 멀리 내다보고 힘차게 도약해야 할 시기를 잘 판단하는 것이 곧 성공의 관건이라는 것이다. 이충식 전무는 거기에 현장을 중시하는 이사장님의 업무 특징도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저희 이사장님은 스케일도 크시지만, 뭐든 직접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걸 중시하는 편입니다. 정책자금 대출사업을 운용할 때도 인근의 무안, 영암, 해남 등의 각 시군, 면사무소에 책자를 들고 직접 방문해 설명하셨어요. 직접 이장과 주민들을 만나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며 성과를 만든 거죠.”
이충식 전무는 ‘덕분에 우리 직원들이 좀 힘들긴 하다’며 웃었다. 그러나 그렇게 솔선수범하는 리더 덕분에 직원들도 성장하고 ‘전국 최고’의 명성도 가능했던 건 분명하다. 한편 ‘끊임없이 질문하고 스스로 성장하고자 하는 노력’ 역시 구성원들이 가진 장점 가운데 하나로, 정책자금 대출사업을 비롯한 수많은 실적의 비결이다. 이들은 “지금 당장 모르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라, 모르는 걸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 게 더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새로운 개념과 과제에 대해 스스로 부족하다고 여겨질 때, 이들은 스스럼없이 묻고, 깨치기 위한 노력을 반복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항상 최선의 서비스 마인드와 역량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다.

매일 ‘리스타트’의 각오로 임할 때, 미래 주인공은 우리가 될 것
목포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지난 5월 ‘전국 새마을금고 경영평가 연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던 순간의 감동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때로 힘겹고 때로 보람차던 순간들이 촘촘히 교차하며 엮어온 결실이었다. 10여 년 전에는 부실금고 인수합병이 두 차례나 있었고, 이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솔직히 합병을 반대하는 의견도 많았어요. 하지만 누군가는 감당해야 할 리스크였기에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했던 겁니다. 무엇보다 우리 직원들 고생이 말도 못했죠. 그래도 서로가 믿고 잘 견뎌내 주었기에 무사히 위기를 넘기고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들에게는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은 회원의 이익’이라는 원칙이 그저 말이 아닌 철저한 경영원리로서 작동하고 있다. 함께 어려움을 이겨낸 역사를 통해 터득된 진리이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금고의 성장은 곧 회원의 행복으로 연결되는 일이고, 그런 관점에서 모든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지역의 파크골프동호회에 대한 후원사업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목포엔 파크골프가 주민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동호인 인구도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아요. 국제파크골프장이 있는 곳도 여기가 유일하죠. 아마 일상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는 특징 때문인데, 이런 주민들의 관심에 저희가 기여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를 생각했지요.”
이들은 지난 2018년에 ‘MG파크골프클럽’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당연히 클럽 회원의 상당수가 금고 회원이다. 이번 11월에는 ‘목포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배 파크골프대회’도 열린다고 한다. 지역의 특색과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으로서 주민 속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금고의 노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사장은 이 모든 일이 ‘전국 유일’ 또는 ‘전국 최초’임을 강조했다. 주민 건강과 소통 협력은 물론 금고의 마케팅 차원에서 의미도 큰 만큼 앞으로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오랜 금고의 역사 가운데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면, ‘회원이 중심’이라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늘 회원 가까운 곳에서 동행하는 든든한 이웃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목포중앙새마을금고라는 이름 그대로, ‘목포의 새로운 중심’ 금융기관이 되기 위한 임직원들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이충식 전무

전남 목포중앙새마을금고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