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for you · 파워MG 人

원칙 앞에서는 단호하게, 사람 앞에선
더 열린 마음으로!

노학민 과장

타 금융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그에게 새마을금고는 또 다른 가능성의 무대였다. 고객과의 친근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하는 업무의 특성은 금융에 대한 그의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기에 충분했다.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금융의 가치를 온몸으로 실감 중이라는 MG人, 2020 공제연도대상 생명공제부문 동상 수상의 주인공인 노학민 과장을 만나봤다.

글. 김수연 사진. 임근재

오랜 시간 함께한 고객들과 연결된 신뢰의 사슬
2010년 입사한 노학민 과장은 공제연도대상 생명공제부문 전국 5위를 거머쥐며 힘차게 도약했다. 입사 후 주로 여신 및 수신업무를 담당하며 차분히 실력을 다져온 그가 공제업무를 시작한 건 이제 5년밖에 안 됐다고 한다. 이전 직장에서 겪은 보험 업무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공제는 ‘되도록 기피해야 할 영역’으로 생각됐기 때문이다.
“기존에 몸담았던 보험사에 환수제도라는 게 있었어요. 그로 인해 적잖은 고충을 겪었죠. 그러다 새마을금고에 와서 여·수신 업무로 역량을 쌓고 자신감이 붙은 이후 공제업무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의욕이 조금씩 살아나더군요.”
한번 발동이 걸리기 시작한 후론 거침이 없었다.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았던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자,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적극 연결하는 신뢰의 사슬이 이어진 것이다.

먼저 다가가 제안하는 적극성과 용기가 성공의 관건
“단기간에 쉽게 성사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개나 추가계약도 마찬가지예요. 먼저 가망고객 한분 한분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끝없이 소통하는 채널이 유지되어야 하죠.”
그가 생각하는 성공적인 공제계약의 노하우다. 더불어 ‘먼저 권하고 설득하는 용기와 적극성’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한 동력이라 전한다. 이전엔 고객의 문의에 응하여 계약이 이뤄졌다면, 이젠 자신이 먼저 다가가 적극 안내함으로써 계약을 성사시키는 쪽으로 바뀌었다. 공제업무에 대한 심리적 위축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다.
그는 오랜 기간 공들여 맺은 인연의 힘이 일을 성사시키는 기반임을 강조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적 방향 설정도 중요 포인트다. 그는 고객이 있는 곳으로 꾸준히 찾아가 터다지기를 실행해 왔으며, 시원한 음료 한 잔의 대화를 이어간 끝에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일회적 관심을 넘은 그의 일관된 노력은 긍정적인 평판으로 이어졌고, 계약으로 마음을 굳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개인의 성장을 넘어 모두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질 터
노학민 과장의 이번 공제연도대상 수상 소식에 회원들이 먼저 기뻐해줬다. 그동안 기울여온 그의 진정성 있는 모습이 회원들로 하여금 자기가 상 받은 것처럼 여길 수 있도록 만들었고, ‘자기 일처럼’ 사람들을 소개하게 한 것이다.
“무조건 상대의 요구를 다 수용하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하되 주어진 원칙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는 태도가 상당히 중요해요. 정말 무리한 요구인데, 친분을 이유로 대충 넘어가는 건 있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오래 가지도 못해요. 저는 늘 회원님을 만날 때는 새마을금고 규정을 바탕으로 관련 내용을 차분히 설명해드리고, 가능하면서도 합리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려고 노력하죠.”
이런 태도는 과거 사관생도로, 군 장교로서 지내던 때 몸에 밴 원칙이기도 하다. 이런 원칙과 규정에 따른 응대에, 고객들은 부탁이 ‘거절’로 받아들여진 것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때로 언성을 높이며 험한 말을 쏟아내는 고객도 있었다. 그럴 때면 더 정중하고 예의 바른 태도로 상대방의 오해가 풀릴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런 모습이 쌓여가며 ‘길고 오래 가는 신뢰’의 원천이 된 것이다. 이렇게 고객과 신뢰의 유대를 이어가는 기쁨도 있지만, 최근 그는 동료들로부터 인정받는 기쁨까지 누리고 있다.
“제가 모든 업무를 100% 다 아는 건 아닌데, 저희 금고는 물론 타 금고, 나아가 멀리 지방 금고 동료들에게서 업무 관련한 문의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너무 감사하죠. 사실 그런 소통의 과정에서 제가 더 배우는 부분이 많답니다.”
한편으론 경쟁관계이기도 한 이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는다는 건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지 모른다. 이런 관계들이 그로 하여금 더 큰 목표를 향해 도전하게 만들고 있다. 이왕 탄력을 받은 김에, 공제연도대상 2연패를 달성하는 건 그의 당연한 목표다. 지금의 고객과의 오랜 인연은 물론, 미래의 고객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그는 오늘도 끝없는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의 고객과의 오랜 인연은 물론,
미래의 고객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그는 오늘도 끝없는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