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해요 착한기업’은 새마을금고에서 추진하고 있는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육성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소개하는 코너다. 이 사업은 ‘함께 일하는 재단’과 협업하여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원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성장자금·인프라·대출이자·홍보 콘텐츠 제작·비즈니스 멘토링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글. 사회공헌부

MG for you · 응원해요, 착한기업

이프비
벽 공유 플랫폼으로 길에 예술을 더하다

월디(WALLD)라는 벽 공유 플랫폼을 이용하여 도시의 외벽을 임대해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권한을 빌려주는 사업을 한다. 외벽을 활용하여 스트리트 아트 광고, 소셜 스트리트 아트, 팬클럽 스트리트 아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오래된 외벽을 아름답게 만들어 대한민국을 아시아 최고의 스트리트 아트 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ttps://wall-d.com

한종혁 대표

Q 유휴자원인 벽을 공유한다는 발상이 신선합니다.
48개국을 여행하면서 각 나라마다 개성 있게 꾸며진 스트리트 아트, 그래피티 등을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이를 우리나라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외벽을 공유한 업사이클링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임대인은 외벽으로 추가 수익을 얻고, 기업은 광고 효과를 높이고, 스트리트 아티스트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니 1석 3조의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프로젝트가 있나요?
랜드마크 스트리트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MG의 지원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부산 사상구 감천문화마을에 조성되는 방탄소년단 스트리트 아트가 부산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수익으로 유지되는 감천문화마을 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거고요. 앞으로 새마을금고와 ESG 스트리트 아트도 기획하고 있는데, 아주 기대됩니다.

Q 어떤 영향력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은가요?
누구나 ‘월디가 들어오면 동네가 달라진다’고 생각하게 되면 좋겠어요. 아직은 벽을 확보하는 단계에 있지만, 앞으로 동네 곳곳에 들어가 월디의 소셜미션인 임대료 문제 해결, 지역상권 활성화, 아티스트 수익 플랫폼 개발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싶습니다.
전국 어디든 좋은 벽이 있으면 월디에게 편하게 알려주시고, 동네에서 월디를 만나면 반갑게 사진 찍어주세요.

리벨롭
다음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함을 디자인하다

환경생태적 윤리를 기본으로 그린디자인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소셜벤처 기업으로, ‘IDEA Design Award’ WINNER, ‘한국 굿디자인어워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다수의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인정받고 있다. 차별되고 편리한 에코라이프를 지속가능하게 만들어갈 수 있는 디자인을 통해 다음세대들이 살아갈 지구환경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힘쓰고 있다.

www.revelop.kr

이준서 실장

Q 그린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제품 제작에 어려움이 많으시죠?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많은 시행착오와 비용이 발생되는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다음세대가 살아갈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그린디자인이라는 확신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제품기획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의 전 과정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인 LCA를 기반으로 한 그린디자인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려 합니다.

Q MG 지원사업으로 코로나19의 여파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면서 상품 개발에 난황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신규 상품개발, 기존 상품의 개선, 콘텐츠 개발 등에 있어 MG의 지원을 받았고, 친환경 상품의 라인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단순 시제품 개발이 아닌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바로 판매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지구 환경에 대한 에코라이프는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우리 생활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야만 합니다. 여기에 소셜임팩트까지 확장하기 위해서 우리 회사는 지난 10년 동안 디자인, 제조, 유통, 해외수출 등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런 노하우를 다양한 네트워크로 공유해 사회적, 환경적, 디자인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며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자 합니다.

에스엠플래닛
시각장애인에게 스마트한 자유를 주다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이동통신 마케팅 사업을 진행하던 이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현재는 약 4천여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내에서 시각장애인 전문 스마트폰 상담 콜센터(1688-2598)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6월, 시각장애인을 위한 터치형 스마트폰 서비스를 새롭게 런칭할 예정이다.

www.smplanet.co.kr

조현선 대표

Q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을 처음 제안했을 때 반응이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을 이용해 돈벌이를 한다는 편견이 있었어요. 하지만 꾸준히 시각장애인분들을 만나면서 신뢰감을 쌓아갔고, 그 결실로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이 만들어질 수 있었어요. 우리 스마트폰을 쓰시는 시각장애인분들이 ‘새로 태어난 것 같다’고 말씀해주실 때 보람을 느낍니다.

Q MG의 지원이 사업 추진에 있어 어떤 시너지로 작용했나요?
터치형 스마트폰 개발 중에 최대 고비를 맞았을 때 시의적절하게 MG의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차질 없이 오는 6월에 터치형 스마트폰 런칭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MG의 금전적인 지원도 기업 성장에 있어 도움이 되었지만 무엇보다 사회적기업이라는 명확한 방향성과 목적의식을 한 번 더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Q 동료 사회적기업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사태가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률을 더 높였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실리콘 밸리만이 독보적인 투자 생태계를 갖추었지만 이제는 전 세계 곳곳에서 스타트업 투자 규모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죠. 우리나라도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이 스타트업 기업의 아이디어 확장과 실현을 도와주니 모두 좋은 기회를 잡아 크게 성장하시길 기원합니다.

위미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교두보가 되다

온라인 판매, 상점관리, 배송 등 소상공인들의 업무 전반을 서포트해주는 미미솔루션이라는 앱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간의 상호 연계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IT인프라 구축(미미마켓 온라인 매장)과 배송비용절감(순환형 버스배송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과 자사의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자 한다.

권순백 대표

Q 처음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배달 대행업체의 높은 수수료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볼 때마다 안타까웠습니다.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마켓 참여 능력 부족으로 중개앱이나 배달대행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며, 이에 따른 수익률 감소가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죠. 이를 해결하고자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고 경쟁력을 높이는 지역 배달대행 미미버스와 중개앱 미미마켓 서비스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Q 기업을 운영하며 힘들었던 순간도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확신을 갖고 진행한 사업에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서비스 종료를 하게 되었을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밤낮 없이 고생하던 그동안의 노력이 한순간에 사라진다는 생각에 모든 것을 잃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때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 3기에 지원하며, 그동안의 사업을 다시 돌이켜 보고 재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사업의 활성화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Q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이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요?
일단 사업운영에 필요했던 지원금으로 지원사업 홈페이지와 온라인 미디어의 홍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우리 회사를 알릴 수 있었습니다. 또 다각도로 협업 및 지원 가능한 분야를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해 주셔서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동네의 소상공인이 쉽고 편하게 경제활동을 하실 수 있게 도와드리며,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교두보가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