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Good · MG 이슈5

한국의 새마을금고 모델,
금융한류 돌풍을 일으키다 ①

정부 ODA 홍보사이트에 새마을금고 ODA 우수사례 홍보

우리나라 해외원조사업(ODA)을 총괄하는 국제개발협력위원회(위원장:국무총리)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는 국무조정실에서는 매년 한국 국제개발협력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대국민 홍보를 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행정안전부의 협조 하에 추진된 ‘새마을금고 ODA’가 우수사례 중 하나로 선정되어 ‘대한민국 ODA 통합홈페이지(www.odakorea.go.kr)’에 소개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ODA 우수사례를 2회에 걸쳐 지면에 싣고자 한다.

글. 국제협력부 심우종 차장

한국형 지속가능 금융포용모델
한국의 1960~70년대 농촌마을 주민들의 금융소외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된 ‘새마을금고’가 오늘날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금융포용성 증진을 위해서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실증적으로 입증되었다. 바로 미얀마, 라오스, 우간다에서 펼쳐지고 있는 새마을금고 저축사업이다. 미얀마를 대상으로 한 초청연수를 시작으로 우간다, 라오스에서 확대 추진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새마을금고 확산을 위한 연수사업’을 통해 국가별 ‘새마을금고 강사요원’과 ‘새마을금고 연수교재’를 구축하였다. 각국별 ‘새마을금고 강사요원’을 주축으로 개도국 농촌마을 주민을 위한 새마을금고 설립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였고 마침내 2017년 미얀마에 처음 새마을금고가 설립되었다. 이후 우간다, 라오스에서도 순차적으로 새마을금고가 설립되어 현재 개발도상국의 금융소외 개선을 통한 빈곤 감소 및 고리채 탈출에 기여하고 있다.

외부 의존이 아닌 자립의지 형성
지금까지 한국의 ODA는 현물 또는 현금 지원 중심의 사업이 대부분이었다. 금융 ODA사업의 경우도 외부자금 지원을 통한 단기적인 소액대출사업이 전부였다. 하지만 새마을금고 ODA는 물질적 지원을 지양하고 오로지 ‘교육’이라는 기술지원을 통해 주민과 마을에 이미 내재되어 있는 사회적 자본을 ‘저축’ 하도록 이끌어 냈다.
좌절과 체념이 만연한 빈곤 상황에서 새마을금고라는 저축 수단을 제공하여 개도국 주민 스스로 자금을 축적하고 대출 재원으로 융통하여 이자와 배당금을 지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성취감을 경험하게 하였으며, 이렇게 고취된 자신감과 자립심은 다시 적극적인 주민참여로 이어졌다.
주민들이 직접 새마을금고 임직원을 선출하고 월례회, 강습회, 정기 총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참여를 함으로써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빈곤감소를 넘어 소득증대를 통한 지역사회개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성과로 2020년 말 기준으로 미얀마 35개, 우간다 15개, 라오스 2개의 새마을금고가 주민 주도로 설립되어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얀마 새마을금고

우간다 새마을금고

미얀마

매일경제 등 국내 다수 매체,
미얀마 현지 신문 및 방송 다수

우간다

해외 글로벌 뉴스 채널, 우간다
현지 신문 및 방송 다수

라오스

국내 신문 및 라오스 현지 신문
및 방송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