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해요 착한기업’은 새마을금고에서 추진하고 있는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육성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소개하는 코너다. 이 사업은 ‘함께 일하는 재단’과 협업하여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원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성장자금·인프라·대출이자·홍보 콘텐츠 제작·비즈니스 멘토링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글. 사회공헌부

MG for you · 응원해요, 착한기업

겜브릿지
게임 속 세상을 넘어 현실을 바꾼다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임팩트 게임과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네팔 지진을 겪고 일어선 커피 농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애프터데이즈’, 위안부 문제를 다룬 ‘웬즈데이’ 등의 게임을 출시했다. 유희만을 위한 게임이 아닌 사회적인 문제 속에 들어가 직접 체험함으로써 재미는 물론 책임감과 감동을 주는 게임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www.gambridzy.com

Q 게임 회사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대학 시절 극심한 학업, 취업 스트레스로 인해 원형탈모가 심했습니다. 그 원인이 마음의 병에 있음을 알게 되었고 현대인들의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떠올렸어요. 단순히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기쁨과 감동을 전하는 임팩트 게임으로 최대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으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지요?
코로나19로 지난해는 모든 인류가 힘든 시기였고, 저희 역시 앞날을 예측하기도 힘든 데다가 현금흐름도 나빠져서 자금조달에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MG의 지원책으로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MG의 지원 덕분에 최근 출시한 게임 ‘웬즈데이’의 해외 마케팅 비용을 마련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한국의 역사를 전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힘쓸 예정입니다.

Q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게임 회사가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있어요. 비대면으로 제품의 개발, 마케팅, 판매까지 할 수 있는 디지털 산업 분야이기 때문에 다양한 지역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원격근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게임을 만들고,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빅워크
재미있고 트렌디한 기부 문화를 이끌다

유저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자연스럽게 사회공헌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술 기반 사회적기업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기부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298개의 기관, 85만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278개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663억(4천3백만km)의 걸음을 달성하여 누적 약 70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하였다.

www.bigwalk.co.kr
www.instagram.com/bigwalk_app

Q 사회적기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왜 기부에 동참하지 않는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 중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빅워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걷는 만큼 타인에게 기부되는 빅워크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물질적, 시간적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이 자신의 삶이 기부로 연결되는 경험을 통해 기부에 대한 인식과 진입 장벽을 완화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대기업 및 공공기관, NGO 등 다양한 협력업체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동행하고 있습니다.

Q‘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에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먼저, 유저들을 대상으로 빅워크를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였고, 기부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디딤돌이 되어 주었습니다. 또한 현재 제공되는 서비스에서는 게임적 요소의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데, 이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Q 빅워크와 함께하는 고객과 유저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빅워크의 성장은 클라이언트, 유저분들의 피드백을 통해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앞으로 개인이 살아가며 하는 행동들이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기부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대지를위한바느질
자연과 사람에게 이로운 에코디자인

디자인을 통한 지구환경 보전을 모토로 친환경 의류 및 디자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창의·혁신형 사회적기업이다. 결혼식 전반에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친환경 웨딩을 선도하고 있으며, 친환경 소재와 생산 공정을 통해 자연에게 해가 적고 인간에게 유익한 방식으로 디자인하는 친환경 유니폼도 주목받고 있다.

대지를위한바느질: www.sewingforthesoil.com
해드플러스: www.happyedplus.com

Q 친환경 웨딩이라고 하면 조금 생소한데요. 어떻게 기획하게 되셨나요?
큰 돈 들이는 결혼식인데 끝나고 나면 청첩장, 부케, 장식 등 버려지는 게 너무 많잖아요. 결혼식으로 인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친환경 웨딩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웨딩드레스를 옥수수전분, 한지섬유와 같은 친환경 소재로 디자인·제작하여 예식이 끝난 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요. 부케와 부토니어는 뿌리를 살려서 추후에 심어서 키울 수 있으며, 결혼식장을 장식하는 화분 데코는 하객들에게 선물해 버리는 것을 최소화하였습니다.

Q 친환경 유니폼 브랜드를 런칭했다고 들었습니다.
작년에 디자인 유니폼 브랜드 해드플러스(HED+)를 런칭하여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고려하여 항균 기능이 더해진 유니폼이라는 것이 특징이죠.

Q 지역사회와 동행할 수 있는 사업도 구상 중이시죠?
‘마을웨딩’과 ‘마을유니폼’이 대표적이에요. 마을웨딩은 말 그대로 하나의 마을이 모여 결혼식을 준비하는 거예요. 지역의 유휴 공간은 결혼식장이 되고, 지역의 다양한 맛집과 헤어샵, 꽃집, 사진관등의 숨은 고수들이 함께 만드는 결혼식이에요. 결혼식 비용의 약 65%가 다시 마을로 환원되는 방식이죠. 마을 유니폼 역시 ‘디자인 불모지’, ‘디자인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의 작은 가게들의 유니폼을 만드는 프로젝트인데, 이를 통해 로컬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이 되고 싶습니다.

스페이스 SEON : [仙]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다

‘지구에게 듣다(We, Listen to the Earth)’라는 슬로건 아래 사람(人)과 자연(山)이 함께하는 선(仙)의 모습처럼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을 지향하고 실천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지속가능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자연을 담은 비누, 자연 친화적인 빗물 저장 탱크와 생태화장실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으며 ‘선(仙)’의 가치가 담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www.spaceseon.com
스토어: www.seonstyle.com

Q 귀촌을 계기로 사업을 시작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귀촌해 살면서 많은 식물들과 벌레들을 마주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이렇게 작고 소중한 생명체들을 오염시키면서 살았다는 반성과 함께 자연과 잘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연과 조화롭게 살면서 느꼈던 좋은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이 농가 상생 구조의 초석이 되었다고 하던데요?
본점이 있는 소태면은 밤나무가 많은 동네인데요. 상품 가치가 떨어져 버려지는 밤으로 항균비누를 만들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기부를 한 적이 있어요. 이렇게 1차 농산물로 제품을 만들어 지역 농가와 윈윈(win-win)하는 상생 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MG의 지원이 초석을 마련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버려지는 것들을 최소화한 생활제품, 화장품을 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어떤 영향력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은가요?
의식주를 포함한 생활방식 자체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인데요. 필환경, 제로웨이스트, 기후위기 대응 등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일상 속에서 친환경 실천법을 알려드리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위한 소소한 실천을 할 수 있고, 친환경적인 삶을 사는 것이 절대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