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해요 착한기업’은 새마을금고에서 추진하고 있는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육성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소개하는 코너다. 이 사업은 ‘함께 일하는 재단’과 협업하여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원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성장자금·인프라·대출이자·홍보 콘텐츠 제작·비즈니스 멘토링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글. 사회공헌 부

MG for you · 응원해요, 착한기업

버려진 공간을 가치 있게 되살린다

더 몽(The Mong)

빈집과 노후화 주택을 리모델링하여 그 공간을 임대하고 운영하는 공간운영 서비스 기업이다. 지방의 빈집 재생을 통한 여행콘텐츠 서비스, 노후주택 및 상가 재생을 통한 도시재생사업, 청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유주택 운영 등 버려진 공간을 다시 가치 있게 되살리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Q 요즘 매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지방의 빈집을 활용하여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는 에코 리바이벌 라운지(Echo-Revival Lounge) 사업입니다. 공간을 재구성하여 마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 자연 속 명상·문화체험 등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과도 연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여행 콘텐츠가 창출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MG의 지원으로 어떤 시너지가 있었는지요?
그동안 지역사회 노령화와 지방의 빈집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 방안에 대해 깊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새마을금고와의 협업을 통해 지방의 빈집을 거점으로 한 새로운 여행문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침 청년공유공간 운영사업이 서울에 국한되어 한계에 부딪혔던 때였는데, MG의 지원은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장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Q 어떤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은가요?
청년들의 꿈을 지원한다는 의미로 기업명에 꿈을 의미하는 몽(夢)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뜻을 실현하기 위해 2030 청년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또한 지방 소멸을 가속화하는 지방 빈집 문제를 해결하여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더 키워나가겠습니다.

언니들, 건강한 생태와
식량주권을 위해 나서다!

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으로서 전국 300여명의 여성농민과 조합원에 기반한 19개 꾸러미, 장터 공동체로 구성되어 있다.
내 가족이 먹는 것과 같이 건강한 방식으로 짓는 다품종 소량 생산의 텃밭 농사가 우리 농촌과 먹을거리를 살리는 길임을 믿으며, 여성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우리 식량의 주권을 지켜가기를 꿈꾸는 기업이다.

Q 언니네텃밭이라는 이름이 친근합니다. 어떻게 사업을 시작하셨나요?
언니네텃밭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에서 탄생한 식량주권사업단의 이름입니다. 농업은 농민의 생계수단이기도 하지만 국가와 국민의 입장에서는 식량 산업이지요. 농업과 식량권리의 위기 속에서 여성농민들은 우리가 지키고 싶은 농업의 형태를 고민했고 그 결과 ‘우리 농민이 우리 땅에서 우리가 이어받은 씨앗을 가지고 환경을 지키는 방식으로 농사지어 국민들과 나눈다’는 결론에 닿았습니다.
이것이 소비자와 함께하는 운동이자 사업이어야 한다는 필요에 따라 사회적기업의 형태로 언니네텃밭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이 사업 운영에 있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지요?
토종작물 선수매, 유통기반이 될 토종작물 저온저장고, 포장재 개선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우리 땅에서 우리 씨앗으로 농사지은 우리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전하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며, 소비자에게 텃밭의 토종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어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시나요?
소비자들이 언니네텃밭의 농산물을 구매하고 소비한 후, 소농들이 “내 가족의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농사를 짓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해줄 때 가장 보람찹니다. 또 여성농민 생산자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일과 삶의 전반이 건강하게 변해가는 것을 볼 때도 힘을 내 열심히 이끌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환경 신소재 개발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다

마린이노베이션

‘다음 세대를 위한 올바른 생각과 행동’이라는 비전과 함께 성장 중인 친환경 소셜벤처기업으로, 주로 해조류를 활용한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해조류 추출물로는 ‘달하루 양갱’, ‘후코이단’, ‘해초샐러드’를 만들고 있으며,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을 활용하여 친환경 종이컵, 접시, 계란판, 과일 트레이 등 식품용기와 패키징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Q 친환경 제품 개발 사업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누구나 그 소중함을 알지만 생명을 위협받기 전에는 관심을 갖지 못하는 것이 환경 분야입니다. 이 문제를 누군가는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답을 친환경 소재의 개발에서 찾았습니다.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보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의 플라스틱 및 목재 기반 소재를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으로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친환경 종이컵·종이접시의 연구 단계에서 시제품 제작을 하던 중에 비용 문제를 겪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시제품 제작비용과 재료비를 MG가 지원해주어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배달 음식이 일상화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친환경 종이컵과 종이접시를 제작해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정부 TIPS 과제로 키토산을 이용한 친환경 코팅 종이컵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과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다면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친환경 코팅 종이컵이 출시될 것입니다. 더 발전시켜 식품포장용기도 만들고, 신선도와 항균 등 기능성까지 추가할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앞으로도 다음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 건강한 지구를 물려준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무를 심어 지구환경을 살린다

트리플래닛

나무를 심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사회혁신기업이다. 스마트폰 나무 심기 게임에서 시작하여 스타 숲·추모 숲 등을 만드는 크라우드 펀딩, 개인공간에 나무를 입양하는 반려나무 사업, 전국 초등학교 교실에 공기정화 식물을 선물하는 교실숲 사업도 펼치고 있다.

Q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초등학교 교실에 식물을 선사하는 교실숲 사업을 진행하면서 환경교육사업과 교재가 교육현장에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MG의 지원을 통해 현재 지역사회 소외계층 아동에게 제공할 환경교육키트 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환경교육분야 상품을 개발·보급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셨나요?
묘목을 심은 숲이 푸르게 울창해지는 걸 보는 것이 늘 벅찹니다. 중국 닝샤의 사막이 해가 지날수록 숲이 되는 과정, 아프리카와 지진으로 무너진 네팔이 커피나무숲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수익을 창출하고 생활이 개선되는 걸 볼 때 뿌듯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강원도 산불피해를 입은 산지에 숲을 조성하고 있는데, 새까맣게 잿더미로 덮였던 숲이 푸르게 변하는 과정을 트리피플(트리플래닛과 함께 나무를 심은 분들)과 함께 공유하는 매순간이 보람됩니다.

Q 지역사회와 이웃에게 어떤 영향력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은가요?
지역주민을 고용하고, 지역자원을 구매하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지역친화적인 기업이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지역과 그곳의 이웃을 기억하고 오래오래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실내외 녹지가 부족한 곳이라면 어디든 나무를 심으러 달려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