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Good · MG 이슈3

MG가 만들어가는 따뜻한 세상, 행복한 변화

1998년부터 23년간 계속된
「MG희망나눔 사랑의 좀도리운동」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취약계층의 겨울은 더욱 더 춥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어 대면 봉사활동이 중단되고, 매년 겨울이면 이어지던 온정의 손길들이 줄어 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지원들이 많이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어려운 사회적 상황에서도 1998년부터 이어져온 새마을금고의 사랑의 좀도리운동은 어김없이 계속되었다.

글. 사회공헌부 김지영 과장

선조의 십시일반 정신을 계승한 ‘사랑의 좀도리운동’
옛날 우리 어머님들이 밥을 지을 쌀을 한 술씩 덜어내어 부뚜막의 단지에 모았다가 이웃을 도왔던 것을 ‘좀도리’라고 했다. 이러한 우리 선조의 십시일반의 정신을 계승한 운동이 바로 새마을금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사랑의 좀도리운동’이다. 이는 서민금융으로 사랑받아온 새마을금고가 IMF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당시 어려움에 빠진 서민들을 돕기 위해 시작하였다.
1998년부터 2019년까지 사랑의 좀도리운동에 참여한 누적 금 고수만 해도 30,683개, 누적 모금액은 978억원 상당에 이른다.
쌀 모으기, 좀도리 저금통 채우기, 후원자 되기, 따뜻한 겨울나기자원봉사 등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의 실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언택트 시대, 온라인캠페인으로 전개된 따뜻한 나눔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체의 대면 활동에 제약이 있는 상황을 반영하여 「카카오 같이가치」와 연계한 사랑의 좀도리운동 온라인캠페인을 전개하였다. 같이가치는 카카오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기부채널로, 기부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직접기부뿐 아니라, 응원하기, 댓글달기, 공유하기 등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만 해도 새마을금고가 매칭 기부를 하는 참여기부도 가능하다. 새마을금고는 「카카오 같이가치」와 연계한 나눔기업 캠페인의 주기부자로 참여하였으며, 지난 12월 초까지 이어진 이번 온라인 캠페인에는 총 34,514명의 기부자가 참여하여 6개 모금함에 1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아졌다. 기부금은 희귀병 어린이, 독거노인 어르신 등에게 전달된다.

새해에는 ‘사랑의 좀도리꾸러미’ 나눈다
매년 코끝이 시려오는 겨울이면 새마을금고와 중앙회 임직원들이 모여 연탄나눔,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곤 했는데,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마저도 어려워졌다. 비록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할 수는 없지만,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가장 필수적인 분야를 선정하여 지원을 펼쳤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연탄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 2만5천장을 연탄은행에 기부하였으며, 국내산 재료로 만들어진 김장김치 18,000kg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기도 하였다. 사랑의 좀도리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기부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의 추운 겨울이 조금은 따뜻해졌기를 기대한다.
2021년 새해에는, 새마을금고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전달하자는 의미에서 ‘사랑의 좀도리꾸러미’를 제작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좀도리 꾸러미에는 전기 없이 체온으로만 따스함을 유지할 수 있는 발열이불, 코로나 시대에 필수적인 KF94 마스크와 손소독제, 그리고 쌀이 담길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및 중앙회 임직원과 회원이라면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20년 넘게 이어져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했던 나눔활동의 의미가 요즘만큼 가까이 다가온 적이 있었을까? 내 가족이 먹을 밥 한 숟가락을 덜어내었던 옛날 그 따스한 마음으로 유난히 어렵고 힘든 겨울, 우리 이웃을 위한 작은 마음을 나눠 보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