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여수새마을금고 서효범 이사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직원들

끝없는 혁신으로 이룩한
성장의 역사 위에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이뤄갑니다

새여수새마을금고는 광주·전남권에서는 물론 전국 단위에서도 주목받는 대형 금고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했다. 한때 금고의 존폐를 고민할 정도의 위기를 극복한 결과라 하니, 그간의 노력들이 더욱 궁금해진다. 2020년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광풍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미래를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 그 자신감 넘치는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김수연 사진 임근재

취재영상 보기

지역 서민과 함께해온 정겹고 따뜻한 새마을금고

“저희 금고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100% 지역에 기반을 둔 경영방침으로 성장해 왔다는 점입니다. 리스크 제로의 건전성 위에 탄탄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는 점은 모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한 점입니다.”
서효범 이사장은 ‘우리 직원들이 직접 유치한 건전 우량 대출’이라는 말을 특별히 강조한다. 이들은 실제로 리스크가 큰 권역 외 대출이나 집단대출 취급을 지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예대비율 85%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연간 200~300억원 정도의 자산 신장도 달성하고 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큰 대목이다.
“이런 점이야말로 새마을금고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방향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는 것이죠. 1990년 설립된 이래, ‘지역 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새마을금고’라는 모토를 한결같이 지켜온 결과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구근 전무가 회고하는 새여수새마을금고의 30년은 ‘무에서 유를 창출해 온 혁신의 역사’였다. 열악한 금융환경 속에서도 이들은 ‘금고의 성장’과 ‘지역서민들의 경제적 자립기반 향상’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으며, 설립 3년 만에 50억원의 자금을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1999년에는 총자산 100억원 달성, 그 이듬해인 2010년에는 500억원, 2014년에는 자산 1,000억원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대형 금고로서의 초석을 다졌다. 그리고 설립 30주년을 맞은 올 3월, 이들은 자산 2,130억원을 달성하며 광주·전남지역 내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새여수새마을금고가 위치한 지역은 금융사업의 여건상 그다지 유리하지는 않았다. 금고가 들어선 1990년대 말에는 여수시 청사가 위치하고 주요 상권이 밀집된 중심지였으나, 2000년대 초반 여수시청이 여천지역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상권이 대거 이탈하였기 때문이다. 이런 불리한 변화를 딛고 여수지역의 모범이 되는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 탄탄히 뿌리내릴 수 있었으니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할 수밖에 없다.

새여수새마을금고

새여수새마을금고 이구근 전무

위기를 기회로 돌려세운 반전의 동력

지난 4월 27일, 새여수새마을금고의 2층 회의실에서는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임직원들만 모인 조촐한 행사로 치렀지만, 지난 30년의 역사와 그 의미를 전 직원이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2003년 100억원대의 부실 금고를 안고 존폐의 기로에 서 있던 상황에서 2,200억 자산의 최우수금고가 되기까지, 금고의 역사를 되짚어가던 이구근 전무는 발표 도중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2003년에 처음 이곳에 왔습니다. 하나하나 갈피를 잡으며 무너진 금고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20여년의 땀과 눈물의 의미가 떠올라 가슴이 벅찼던 것 같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시킨 기적의 역사, 수치로만 봐도 2002년 말과 2019년 말 사이 금고가 이룩한 변화는 가히 기적이라 할 만하다. 자산과 예수부채, 대출채권, 출자금, 적립금 등의 전 항목에서 모두 1,500% 이상의 성장을 이뤘다. 본점 이외에 지점 2개소를 확대하였고, 각 지점마다 자체 회관을 세워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공간을 열어냈다. 이 또한 회원 중심이라는 경영원리를 엿보게 하는 특징적 요소다. 이구근 전무는 이러한 경험을 2019년 1년간 MG인재개발원에서 전국의 실무책임자를 대상으로 ‘혁신사례’ 강의로 풀어낸 바도 있다. 그 혁신전략의 기본은 ‘직원들의 생각을 바꾸는 일’부터 시작하고 있었다. 새마을금고가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가에 대한 공감, 그 일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또 하나의 축은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활동’을 다각적으로 벌이는 것이다.
혁신은 끝없이 이어진다. 매년 사업목표는 상반기에 100% 달성하고 하반기에는 직원들이 ‘가망 고객 발굴’에 주력한다. 전년도 사업과정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예금, 대출, 공제 등의 사업을 보다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우수고객을 통한 우량회원 섭외로 회원 유치를 증대하는 ‘우수고객 감동’ 방안 또한 이들이 실천하는 혁신의 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새여수새마을금고 서효범 이사장

새로운 100년을 담을 든든한 새집을 준비하며

2005년 처음 경영실태종합평가 1등급을 달성한 이래, 이들은 현재까지 최고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2008년 광주·전남새마을금고경영평가대회 경영우수금고 선정을 시작으로 2010년, 2018년 경영우수부문 최우수금고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2019년에는 생명공제사업 부문에서 2그룹 3위를 기록하고, 임형대 과장은 전국 18,000명 가운데 3위에 오르는 기록까지 세웠다. 모든 것이 끝없이 기울여온 이들의 혁신 노력 덕분이다.
“모든 게 우리 직원들이 이룬 결실입니다. 눈물겹게 고맙고 자랑스럽지요. 또한 회원분들이 함께해 준 결과죠. 이들의 열정이 더 큰 불꽃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는 것이 저의 일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서효범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환원사업을 대폭 늘려 명실상부한 지역서민금고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구근 전무의 32년 새마을금고 경영철학으로 말한다.
“새마을금고 직원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는 정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사에 진실하고 성실한 사람, 자기 일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게 주민들은 마음을 열지요. 회원에게 신뢰받고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금융기관이 되도록 하는 일, 이게 우리가 오래도록 놓치지 말고 지켜야 할 가치입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웅천 본점 사옥 건립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역시 회원의 편의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중심 목표라고 한다.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 대지 400평에 건평 3,200평의 새 사옥은 지역 주민을 위한 ‘종합금융복지회관’의 개념으로,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일금고로서는 거의 유일한 사례가 될 것이라는 이 회관 건립계획은 ‘새여수새마을금고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교두보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이 지역에서 ‘가장 좋은 금융기관’이 되는 것입니다. 주민들이 믿고 찾는 새마을금고, 직원들에게는 최고의 직장인 새마을금고! 위기를 딛고 여기까지 오른 그 저력으로 우리는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2년 이후 있을 회관 준공식에 대해 ‘그 어떤 날보다 성대하고 멋진 잔치가 될 것’이라는 이들의 희망 속에는 ‘자산 1조, 적립금 1,000억!’이라는 원대한 포부가 함께하고 있었다. 이들이 마음속으로 그리고 있는 ‘비전 2030 플랜’의 핵심이었다.

새여수새마을금고 서효범 이사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직원들

끝없는 혁신으로 이룩한
성장의 역사 위에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이뤄갑니다

새여수새마을금고는 광주·전남권에서는 물론 전국 단위에서도 주목받는 대형 금고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했다. 한때 금고의 존폐를 고민할 정도의 위기를 극복한 결과라 하니, 그간의 노력들이 더욱 궁금해진다. 2020년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광풍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미래를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 그 자신감 넘치는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김수연 사진 임근재

취재영상 보기

지역 서민과 함께해온 정겹고 따뜻한 새마을금고

“저희 금고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100% 지역에 기반을 둔 경영방침으로 성장해 왔다는 점입니다. 리스크 제로의 건전성 위에 탄탄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는 점은 모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한 점입니다.”
서효범 이사장은 ‘우리 직원들이 직접 유치한 건전 우량 대출’이라는 말을 특별히 강조한다. 이들은 실제로 리스크가 큰 권역 외 대출이나 집단대출 취급을 지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예대비율 85%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연간 200~300억원 정도의 자산 신장도 달성하고 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큰 대목이다.
“이런 점이야말로 새마을금고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방향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는 것이죠. 1990년 설립된 이래, ‘지역 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새마을금고’라는 모토를 한결같이 지켜온 결과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구근 전무가 회고하는 새여수새마을금고의 30년은 ‘무에서 유를 창출해 온 혁신의 역사’였다. 열악한 금융환경 속에서도 이들은 ‘금고의 성장’과 ‘지역서민들의 경제적 자립기반 향상’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으며, 설립 3년 만에 50억원의 자금을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1999년에는 총자산 100억원 달성, 그 이듬해인 2010년에는 500억원, 2014년에는 자산 1,000억원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대형 금고로서의 초석을 다졌다. 그리고 설립 30주년을 맞은 올 3월, 이들은 자산 2,130억원을 달성하며 광주·전남지역 내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새여수새마을금고가 위치한 지역은 금융사업의 여건상 그다지 유리하지는 않았다. 금고가 들어선 1990년대 말에는 여수시 청사가 위치하고 주요 상권이 밀집된 중심지였으나, 2000년대 초반 여수시청이 여천지역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상권이 대거 이탈하였기 때문이다. 이런 불리한 변화를 딛고 여수지역의 모범이 되는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 탄탄히 뿌리내릴 수 있었으니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할 수밖에 없다.

새여수새마을금고

새여수새마을금고 이구근 전무

위기를 기회로 돌려세운 반전의 동력

지난 4월 27일, 새여수새마을금고의 2층 회의실에서는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임직원들만 모인 조촐한 행사로 치렀지만, 지난 30년의 역사와 그 의미를 전 직원이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2003년 100억원대의 부실 금고를 안고 존폐의 기로에 서 있던 상황에서 2,200억 자산의 최우수금고가 되기까지, 금고의 역사를 되짚어가던 이구근 전무는 발표 도중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2003년에 처음 이곳에 왔습니다. 하나하나 갈피를 잡으며 무너진 금고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20여년의 땀과 눈물의 의미가 떠올라 가슴이 벅찼던 것 같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시킨 기적의 역사, 수치로만 봐도 2002년 말과 2019년 말 사이 금고가 이룩한 변화는 가히 기적이라 할 만하다. 자산과 예수부채, 대출채권, 출자금, 적립금 등의 전 항목에서 모두 1,500% 이상의 성장을 이뤘다. 본점 이외에 지점 2개소를 확대하였고, 각 지점마다 자체 회관을 세워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공간을 열어냈다. 이 또한 회원 중심이라는 경영원리를 엿보게 하는 특징적 요소다. 이구근 전무는 이러한 경험을 2019년 1년간 MG인재개발원에서 전국의 실무책임자를 대상으로 ‘혁신사례’ 강의로 풀어낸 바도 있다. 그 혁신전략의 기본은 ‘직원들의 생각을 바꾸는 일’부터 시작하고 있었다. 새마을금고가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가에 대한 공감, 그 일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또 하나의 축은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활동’을 다각적으로 벌이는 것이다.
혁신은 끝없이 이어진다. 매년 사업목표는 상반기에 100% 달성하고 하반기에는 직원들이 ‘가망 고객 발굴’에 주력한다. 전년도 사업과정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예금, 대출, 공제 등의 사업을 보다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우수고객을 통한 우량회원 섭외로 회원 유치를 증대하는 ‘우수고객 감동’ 방안 또한 이들이 실천하는 혁신의 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새여수새마을금고 서효범 이사장

새로운 100년을 담을 든든한 새집을 준비하며

2005년 처음 경영실태종합평가 1등급을 달성한 이래, 이들은 현재까지 최고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2008년 광주·전남새마을금고경영평가대회 경영우수금고 선정을 시작으로 2010년, 2018년 경영우수부문 최우수금고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2019년에는 생명공제사업 부문에서 2그룹 3위를 기록하고, 임형대 과장은 전국 18,000명 가운데 3위에 오르는 기록까지 세웠다. 모든 것이 끝없이 기울여온 이들의 혁신 노력 덕분이다.
“모든 게 우리 직원들이 이룬 결실입니다. 눈물겹게 고맙고 자랑스럽지요. 또한 회원분들이 함께해 준 결과죠. 이들의 열정이 더 큰 불꽃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는 것이 저의 일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서효범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환원사업을 대폭 늘려 명실상부한 지역서민금고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구근 전무의 32년 새마을금고 경영철학으로 말한다.
“새마을금고 직원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는 정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사에 진실하고 성실한 사람, 자기 일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게 주민들은 마음을 열지요. 회원에게 신뢰받고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금융기관이 되도록 하는 일, 이게 우리가 오래도록 놓치지 말고 지켜야 할 가치입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웅천 본점 사옥 건립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역시 회원의 편의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중심 목표라고 한다.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 대지 400평에 건평 3,200평의 새 사옥은 지역 주민을 위한 ‘종합금융복지회관’의 개념으로,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일금고로서는 거의 유일한 사례가 될 것이라는 이 회관 건립계획은 ‘새여수새마을금고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교두보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이 지역에서 ‘가장 좋은 금융기관’이 되는 것입니다. 주민들이 믿고 찾는 새마을금고, 직원들에게는 최고의 직장인 새마을금고! 위기를 딛고 여기까지 오른 그 저력으로 우리는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2년 이후 있을 회관 준공식에 대해 ‘그 어떤 날보다 성대하고 멋진 잔치가 될 것’이라는 이들의 희망 속에는 ‘자산 1조, 적립금 1,000억!’이라는 원대한 포부가 함께하고 있었다. 이들이 마음속으로 그리고 있는 ‘비전 2030 플랜’의 핵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