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현지에서도
새마을금고 교육을 개최하다

지난 8월 31일부터 5일간 라한농촌개발연수센터(이하 LKRDTC)에서 라오스 새마을금고 교육이 시행됐다. 1970년대 한국 새마을금고가 스스로 가난을 극복한 경험과 지식을 금융 소외가 심각한 라오스에 전수하는 시간이었다.

국제협력부 김호산나 대리

저축을 통한 자립 등 선순환 시스템 지원

이번 교육은 라오스의 적극적인 의지로 가능했다. 코로나19 위기로 한국 담당자 참석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년 초청연수를 통해 형성한 라오스 강사요원만으로 진행할 만큼 새마을금고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라오스 농업산림부 산하기관인 LKRDTC는 코이카(정부 무상원조 전담 기관)가 추진한 ‘농촌공동체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한 현지 연수원이다. 한국형 농촌발전 모델을 토대로 공동체 정신과 마을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빈곤퇴치 사업이라는 점에서 새마을금고 ODA 사업과 같은 맥락이다. 절약과 저축을 통한 자립정신 증진, 소득기반 조성, 마을공동사업 개발, 소득증대와 같은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새마을금고 모델이다.

이번 현지교육은 2019년 한국 초청연수에서 박차훈 회장을 만나 새마을금고 설립 의지를 다진 라오스 초청연수생들이 주도하여 기획 및 진행했다.

라오스 국영방송인 Lao Star TV에 라오스 새마을금고 교육 소식이 방영되고 있다. 왼쪽 가슴에 새마을금고 CI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교육생들이 입교식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이타니군(Xaythani District)에 위치한 통망마을(Thongmung Village)의 공동농업 성공사례를 듣고 있다. 통망마을은 유기농그룹, 농산물 시장, 온라인 농산물 숍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ODA 점차 확대

단순한 물자 지원보다 이처럼 지식과 경험, 역량 등을 전수하는 ODA(공적개발원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교육 형태의 ODA 사업이 증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ODA 모델도 외부자금 지원 없이 스스로 자금을 조성하여 빈곤탈출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2016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2018년 우간다, 라오스, 2021년에는 피지, 네팔로의 확산을 바라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 조치를 준수하며 강의를 듣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육성발전은 우리의 지위 향상과 번영

이번 교육은 폰홍군(PhonHong District) 6개 새마을금고 후보마을의 대표 및 담당공무원 등 총 22명을 대상으로 새마을금고의 기본이념인 근면·자조·협동을 알리고, 임직원 조직 및 출자 유치와 같은 과정을 주민 스스로 실행하도록 돕는 액션러닝의 학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론수업과 더불어 우수 농촌마을을 방문하여 생산·유통·가공·판매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견학을 실시하여 발전의지를 독려했다.
그 결과, 교육 직후 2개의 마을에서는 총회를 개최하여 주민 의견수렴을 시작했으며, 10월 중으로 모든 마을에서 총회가 열리게 됐다. 또한 폰홍군 전체 마을기금을 관리하는 여성연맹회장은 내년 4월까지 새마을금고 운영위원회를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집체교육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라오스의 코로나19 대응조치(총리실 No,697/6.30)를 준수하기 위해 교육생 정원을 50명에서 22명으로 축소했다. 개인별 마스크 및 손 세정제를 지급하여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