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 있는 고집으로
삶아낸 올곧은 맛

경북 경주새마을금고 가마솥족발 김상섭 회원

음식점에서 손님에게 가장 큰 믿음을 주는 것은 변하지 않은 ‘맛’에 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세월이 흘러도 그대로인 맛에 우리는 큰 위로를 받을 때가 있다. 혀끝에서 기억하고 있는 추억의 맛을 언제라도
다시 맛볼 수 있는 건 오래 이어가고 있는 맛집에서만 누릴 수 있는 행복이다. 단골들의 이러한 행복을
지키기 위해 경주 황리단길 부근에 위치한 ‘가마솥족발’은 변함없이 가마솥을 끓이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

백혜린 사진 임근재

족발과 가마솥의 특별한 만남

인생은 길고, 그 긴 시간 동안 한 가지 일만 하면서 살아가란 법은 없다. 평생직업,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김상섭 대표 역시 ‘가마솥족발’로 인생의 2막을 시작했고, 성공적으로 순항 중이다. 원래 실내장식 관련된 일을 하던 김 대표는 족발 업체의 건축을 담당하면서 인연이된 여러 족발집에서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음식점 운영이라는 새로운 꿈을 만들어갔다. 김상섭 대표는 가게를 준비 하면서 수많은 족발집을 방문하였고, 더 맛있는 족발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거듭했다. 그러다가 작은 의문이 들었다.
족발을 삶는 솥은 왜 저렇게 작을까.
“지금까지 족발집에서 본 솥은 족발을 담기에 너무 좁아 보였어요. 족발을 어떻게 삶느냐가 맛을 좌우하는데, 넓은 솥에 족발을 삶으면 훨씬 맛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육수의 순환이 잘되면 족발에 양념이 골고루 배어 맛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커다란 솥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했고, 그러다가 ‘가마솥’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특대형 가마솥을 주문 제작했고 김 대표가 예상했던 대로 가마솥에서 삶은 족발은 특별한 맛을 선사해줬다. 가마솥을 시그니처로 18년 동안 한 자리에서 변하지 않은 족발 맛을 선보인 결과, ‘경주 맛집’이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있다.

뚝심 있는 고집으로
삶아낸 올곧은 맛

경북 경주새마을금고 가마솥족발 김상섭 회원

음식점에서 손님에게 가장 큰 믿음을 주는 것은 변하지 않은 ‘맛’에 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세월이 흘러도 그대로인 맛에 우리는 큰 위로를 받을 때가 있다. 혀끝에서 기억하고 있는 추억의 맛을 언제라도 다시 맛볼 수 있는 건 오래 이어가고 있는 맛집에서만 누릴 수 있는 행복이다. 단골들의 이러한 행복을 지키기 위해 경주 황리단길 부근에 위치한 ‘가마솥족발’은 변함없이 가마솥을 끓이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

백혜린 사진 임근재

족발과 가마솥의 특별한 만남

인생은 길고, 그 긴 시간 동안 한 가지 일만 하면서 살아가란 법은 없다. 평생직업,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김상섭 대표 역시 ‘가마솥족발’로 인생의 2막을 시작했고, 성공적으로 순항 중이다. 원래 실내장식 관련된 일을 하던 김 대표는 족발 업체의 건축을 담당하면서 인연이된 여러 족발집에서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음식점 운영이라는 새로운 꿈을 만들어갔다. 김상섭 대표는 가게를 준비 하면서 수많은 족발집을 방문하였고, 더 맛있는 족발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거듭했다. 그러다가 작은 의문이 들었다.
족발을 삶는 솥은 왜 저렇게 작을까.
“지금까지 족발집에서 본 솥은 족발을 담기에 너무 좁아 보였어요. 족발을 어떻게 삶느냐가 맛을 좌우하는데, 넓은 솥에 족발을 삶으면 훨씬 맛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육수의 순환이 잘되면 족발에 양념이 골고루 배어 맛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커다란 솥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했고, 그러다가 ‘가마솥’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특대형 가마솥을 주문 제작했고 김 대표가 예상했던 대로 가마솥에서 삶은 족발은 특별한 맛을 선사해줬다. 가마솥을 시그니처로 18년 동안 한 자리에서 변하지 않은 족발 맛을 선보인 결과, ‘경주 맛집’이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있다.

족발을 어떻게 삶느냐가
맛을 좌우하는데, 넓은 솥에 족발을 삶으면
훨씬 맛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그래서 커다란 솥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했고, 그러다가 ‘가마솥’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단순히 맛있다는 칭찬을 넘어
“이런 맛있는 족발은 처음 먹어본다”고
칭찬해주실 때면 지난 힘들었던
순간들이 모두 보상을 받는 기분이다.

단골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맛’

매일 정해진 양의 족발을 삶고 재고를 남기지 않는 것, 김상섭 대표가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다. 고기가 남아 냉장고에 들어가는 순간 그 맛과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마솥족발의 족발 메뉴가 기본 족발 하나인 것도 이 이유 때문이다. 양념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본연의 족발 맛으로 승부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많이 팔려는 욕심보다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는 적정량을 만드는 것이 오랜 시간 변치 않는 맛을 낼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족발이지만 매일 담그는 겉절이와 함께하면 더욱 일품이다. 보통 보쌈과 함께 먹는 김치가 익숙한데, 이곳에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족발에 어울리는 김치로도 인기다. 이처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가마솥족발만의 특유의 맛 덕분에 잊지 않고 꾸준히 찾아주는 단골이 많다. 경주에 여행 왔을 때 우연히 방문했다가 이 맛에 반해 족발을 먹기 위해 경주를 다시 찾는 단골이 있을 정도다.
“저희 가게를 찾아주는 손님의 70%가 단골손님이에요. 한번 맛 보신 분들이 재방문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에서 7년 동안 매달 한 번씩 꼭 오셔서 족발을 포장해 가시는 분도 계시고, 제주도에서도 꾸준히 찾아와 주시는 단골손님이 계시고요. 먼 걸음 해주시는 손님을 볼 때마다 맛으로 보답해 드려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족발을 다 먹은 후 만족스러워하는 손님들의 표정이 김상섭 대표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 되어준다. 단순히 맛있다는 칭찬을 넘어 “이런 맛있는 족발은 처음 먹어본다”고 칭찬해주실 때면 지난 힘들었던 순간들이 모두 보상을 받는 기분이다.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가까운 마음의 거리

김상섭 대표가 고향인 포항에서 경주로 이사 오면서 처음 금융 거래를 시작한 곳은 경주새마을금고다. 경주에 있는 새마을금고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새마을금고는 경주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가마솥족발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위치적인 장점도 중요하지만 새마을금고가 주거래 금융기관이 된 이유는 신속한 업무처리에 있다. 같은 업무를 맡겨도 타 은행에 비해 늘 빠른 속도로 처리해줘 바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처음 장사를 시작하여 자금 사정이 어려울 때는 경주새마을금고에서 받은 대출이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지금은 가마솥족발의 모든 수입을 경주새마을금고에서 관리할 정도로 굳건한 믿음으로 함께하고 있다.
“경주새마을금고는 ‘정직’을 최우선으로, 회원님의 어떤 업무든 올바르고 성실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또 고객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고 고객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금융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상섭 대표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경주새마을금고 최병원 전무는 모든 업무가 고객을 위하는 마음을 기본으로 하여 이루어진다며 설명을 보탰다. 경주새마을금고는 금융 업무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 회원들과의 만남을 가지고 있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 회원이 강사와 수강생으로 참여해주는 교양강좌, 회원들과의 추억을 만든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하면서 금고와 회원 간의 신뢰를 쌓아왔다. 김상섭 대표도 이러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물론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지만, 현재의 상황이 나아지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환원 사업을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모든 관계에는 ‘믿음’이 중요하다. 오랜만에 찾아가도 변치 않는 맛으로 맞이해줄 거라는 가마솥족발에 대한 믿음과, 매일 찾아가도 변함없는 미소와 신뢰로 맞아줄 거라는 경주새마을금고에 대한 믿음, 이러한 믿음을 잃지 않기 위해 오늘도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