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통을
기둥 삼아
새 시대의 가치를
더해간다

전주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남부시장을 거점으로 출범한 지 올해로 46년,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금고’를 모토로 삼아온 이들은 언제나 ‘더 많은 이익’보다 ‘더 많은 나눔과 환원’을 지향하며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인간미 넘치는 시장 골목의 정서를 바탕으로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발맞추고자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은, 지속가능한 미래의 길이 무엇인가를 말해주는 듯하다.

김수연 사진 안지섭


*코로나19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호 유튜브 동영상 촬영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전주 남부새마을금고

전통의 도시 전주, 그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인 삶의 한복판에 깃들다

“저희 금고는 1974년 시작했어요. 첫 태동은 전주 남부시장 상인들의 기반 구축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시장번영회와 협력하여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한 존재 이유였지요.”
이경춘 이사장은 남부시장과 함께해 온 금고의 ‘특수한’ 역사를 소개한다. 예전에는 이 시장의 특성상 점포의 개인 지분 등기를 할 수 없어서 금융기관의 담보대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러니 상인들 대부분이 악성 고리채에 시달리게 되고, 그 폐해를 해소하고자 금고를 설립하여 저금리의 대출이 가능하도록 길을 연 것이다. 그 태생적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이들은 남부시장만이 아니라 인근의 중앙시장 상인회와도 MOU를 맺고 어느 금고보다 활발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후 성장과정 속에서 시장상인만이 아닌 지역금고로 성격이 확대되면서, ‘2020년 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튼실한 성과를 냈다. 지난 2011년 제14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현재 3선 이사장으로서 확고한 중심을 잡아준 이경춘 이사장을 빼놓고서는 금고의 성장을 설명하긴 어렵다고 양명수 전무는 강조했다.
“모두가 함께 이룬 결과지만, 전적으로 이사장님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1988년 30대의 나이로 우리 금고 감사로 활약하기 시작했으니, 금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십니다.”
실제로 이경춘 이사장이 부임하던 무렵 613억원이던 자산규모가 현재 2,300억원으로 375% 늘었으며, 대출 규모도 당시 341억원이던 것이 현재는 1,860억원이다. 이에 이경춘 이사장은 “양명수 전무야말로 우리 금고의 보배 같은 사람”이라 말한다.
“2010년 학산지점 개점이 사실상 금고가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그 중요한 시점의 최선두에 서서 종횡무진해 주었죠.”
당시 학산지점은 재래시장이 아닌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무대를 확대하는 전략적 교두보였다. 하지만 이미 16개 금융기관이 선점한 시장에 신규지점이 뚫고 들어간다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그걸 해냈다. 핵심전략은 ‘거래자 수 최대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과 주민 친화적 경영이었다. 양명수 전무는 이때의 성공 경험을 밑천 삼아 2016년 신도시 지역인 홍산로지점 개점에 이르기까지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렇게 서로의 공로를 높이는 모습 또한 금고 성장의 중요한 이유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전국 최저 수준의 예대마진이
자부심의 원천이라 말하는 사람들

남부새마을금고는 예대마진이 전국 최저 수준이라고 한다. 예금을 맡기는 분들에게는 최대한의 이자를 드리고, 형편이 어려워 대출하는 분들에게는 이자를 낮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정책은 지역사회를 위하고 어려운 분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일에 대한 가치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정신의 발로였다.
“상대적으로 예대마진이 적다는 건 우리 새마을금고 정체성에 부합하는 역할을 한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금고, 그게 되어야 진짜 마을금고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더 많은 환원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가 더 놀랍다. 1974년도 설립 이후 단 한 차례의 손실도 없었던 것이다. 2015년 이경춘 이사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는 금고의 경영실적이 ‘전국 최고’로 인정받았다. 이 모든 게 ‘회원만족’에 방점을 찍은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심장하다.
“결국은 감동입니다. 회원들은 알아요. 누가 더 자신들의 편에서 생각하고 일하는지를 말이죠. 새마을금고가 경쟁력을 갖는 부분이 바로 그거 아니겠습니까!”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감동경영, 책임경영, 혁신경영을 강조해 온 이경춘 이사장의 경영철학이 그 바탕을 이루고, 이를 업무현장에서 생생히 실현해 낸 임직원들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전주 남부새마을금고 이경춘 이사장

서로를 이끌고 성장시키는
직장문화가 최대의 성과

이경춘 이사장은 최근 ‘새로운 세대를 끌어안기 위한 새로운 전략’에 관심이 많다. 지나간 시대의 좋은 전통을 살리면서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비전을 세우는 일,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진 후배들에게 활로를 열어주는 일이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책무라 여기기 때문이다.
“저희 시대와 요즘 젊은 시대는 다릅니다. 저희 땐 ‘나를 따르라’,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식으로 했지만, 그건 이미 낡은 가치죠. 이젠 금고의 주역으로서 직원들의 가치관과 위상도 달라져야 하거든요. 직원이 행복해야 금고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남부새마을금고에서는 학벌보다는 인성, 그리고 일에 대한 자세를 중시하는 인재관을 기준으로 직원을 선발하는 중이다. 직책의 높낮이가 아닌 수평적 토론과 제안이 가능한 직장문화를 만드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금고와 평생 동행하신 어르신들의 존재도 존중되어야 하고, 한편으론 새 시대에 맞는 방향으로 금고운영의 패러다임도 전환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아우를 수 있어야 지속가능한 미래의 길이 열리는 것이죠.”
이경춘 이사장의 이런 생각은 직원들과 함께 금고의 운영방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재정립된 새로운 가치관이었다. 60대가 넘어 대학에 도전하여 경영학을 전공한 그의 열정, 그리고 부하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수용할 줄 아는 그의 열린 자세는 구성원들의 열정을 자극하며 조직문화의 전향적 발전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지난해 공제 150%를 달성하고 자산규모도 크게 향상됐지만, 저는 조직문화가 바뀐것이 우리 금고의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신바람 나는 일터에서 좋은 실적도 나는 것이죠.”
양명수 전무는 이 모든 변화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서로를 이끌고 성장시키는 직장,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에 대한 확실한 동기부여를 위해 부단히 기획하고 실천해 온 결과다. 일하는 분위기가 달라진 이상, 이제 넘치는 자신감과 의욕을 고객만족 서비스로 구현하는 일만 남았다며 환히 웃는다.

오랜 전통을
기둥 삼아
새 시대의 가치를
더해간다

전주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남부시장을 거점으로 출범한 지 올해로 46년,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금고’를 모토로 삼아온 이들은 언제나 ‘더 많은 이익’보다 ‘더 많은 나눔과 환원’을 지향하며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인간미 넘치는 시장 골목의 정서를 바탕으로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발맞추고자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은, 지속가능한 미래의 길이 무엇인가를 말해주는 듯하다.

김수연 사진 안지섭


*코로나19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호 유튜브 동영상 촬영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전주 남부새마을금고

전통의 도시 전주, 그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인 삶의 한복판에 깃들다

“저희 금고는 1974년 시작했어요. 첫 태동은 전주 남부시장 상인들의 기반 구축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시장번영회와 협력하여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한 존재 이유였지요.”
이경춘 이사장은 남부시장과 함께해 온 금고의 ‘특수한’ 역사를 소개한다. 예전에는 이 시장의 특성상 점포의 개인 지분 등기를 할 수 없어서 금융기관의 담보대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러니 상인들 대부분이 악성 고리채에 시달리게 되고, 그 폐해를 해소하고자 금고를 설립하여 저금리의 대출이 가능하도록 길을 연 것이다. 그 태생적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이들은 남부시장만이 아니라 인근의 중앙시장 상인회와도 MOU를 맺고 어느 금고보다 활발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후 성장과정 속에서 시장상인만이 아닌 지역금고로 성격이 확대되면서, ‘2020년 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튼실한 성과를 냈다. 지난 2011년 제14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현재 3선 이사장으로서 확고한 중심을 잡아준 이경춘 이사장을 빼놓고서는 금고의 성장을 설명하긴 어렵다고 양명수 전무는 강조했다.
“모두가 함께 이룬 결과지만, 전적으로 이사장님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1988년 30대의 나이로 우리 금고 감사로 활약하기 시작했으니, 금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십니다.”
실제로 이경춘 이사장이 부임하던 무렵 613억원이던 자산규모가 현재 2,300억원으로 375% 늘었으며, 대출 규모도 당시 341억원이던 것이 현재는 1,860억원이다. 이에 이경춘 이사장은 “양명수 전무야말로 우리 금고의 보배 같은 사람”이라 말한다.
“2010년 학산지점 개점이 사실상 금고가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그 중요한 시점의 최선두에 서서 종횡무진해 주었죠.”
당시 학산지점은 재래시장이 아닌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무대를 확대하는 전략적 교두보였다. 하지만 이미 16개 금융기관이 선점한 시장에 신규지점이 뚫고 들어간다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그걸 해냈다. 핵심전략은 ‘거래자 수 최대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과 주민 친화적 경영이었다. 양명수 전무는 이때의 성공 경험을 밑천 삼아 2016년 신도시 지역인 홍산로지점 개점에 이르기까지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렇게 서로의 공로를 높이는 모습 또한 금고 성장의 중요한 이유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전국 최저 수준의 예대마진이
자부심의 원천이라 말하는 사람들

남부새마을금고는 예대마진이 전국 최저 수준이라고 한다. 예금을 맡기는 분들에게는 최대한의 이자를 드리고, 형편이 어려워 대출하는 분들에게는 이자를 낮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정책은 지역사회를 위하고 어려운 분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일에 대한 가치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정신의 발로였다.
“상대적으로 예대마진이 적다는 건 우리 새마을금고 정체성에 부합하는 역할을 한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금고, 그게 되어야 진짜 마을금고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더 많은 환원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가 더 놀랍다. 1974년도 설립 이후 단 한 차례의 손실도 없었던 것이다. 2015년 이경춘 이사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는 금고의 경영실적이 ‘전국 최고’로 인정받았다. 이 모든 게 ‘회원만족’에 방점을 찍은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심장하다.
“결국은 감동입니다. 회원들은 알아요. 누가 더 자신들의 편에서 생각하고 일하는지를 말이죠. 새마을금고가 경쟁력을 갖는 부분이 바로 그거 아니겠습니까!”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감동경영, 책임경영, 혁신경영을 강조해 온 이경춘 이사장의 경영철학이 그 바탕을 이루고, 이를 업무현장에서 생생히 실현해 낸 임직원들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전주 남부새마을금고 이경춘 이사장

서로를 이끌고 성장시키는
직장문화가 최대의 성과

이경춘 이사장은 최근 ‘새로운 세대를 끌어안기 위한 새로운 전략’에 관심이 많다. 지나간 시대의 좋은 전통을 살리면서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비전을 세우는 일,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진 후배들에게 활로를 열어주는 일이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책무라 여기기 때문이다.
“저희 시대와 요즘 젊은 시대는 다릅니다. 저희 땐 ‘나를 따르라’,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식으로 했지만, 그건 이미 낡은 가치죠. 이젠 금고의 주역으로서 직원들의 가치관과 위상도 달라져야 하거든요. 직원이 행복해야 금고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남부새마을금고에서는 학벌보다는 인성, 그리고 일에 대한 자세를 중시하는 인재관을 기준으로 직원을 선발하는 중이다. 직책의 높낮이가 아닌 수평적 토론과 제안이 가능한 직장문화를 만드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금고와 평생 동행하신 어르신들의 존재도 존중되어야 하고, 한편으론 새 시대에 맞는 방향으로 금고운영의 패러다임도 전환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아우를 수 있어야 지속가능한 미래의 길이 열리는 것이죠.”
이경춘 이사장의 이런 생각은 직원들과 함께 금고의 운영방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재정립된 새로운 가치관이었다. 60대가 넘어 대학에 도전하여 경영학을 전공한 그의 열정, 그리고 부하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수용할 줄 아는 그의 열린 자세는 구성원들의 열정을 자극하며 조직문화의 전향적 발전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지난해 공제 150%를 달성하고 자산규모도 크게 향상됐지만, 저는 조직문화가 바뀐것이 우리 금고의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신바람 나는 일터에서 좋은 실적도 나는 것이죠.”
양명수 전무는 이 모든 변화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서로를 이끌고 성장시키는 직장,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에 대한 확실한 동기부여를 위해 부단히 기획하고 실천해 온 결과다. 일하는 분위기가 달라진 이상, 이제 넘치는 자신감과 의욕을 고객만족 서비스로 구현하는 일만 남았다며 환히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