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독서의 계절,
가족과 같이 읽어볼 만한
가족 동화책 BEST

태어나면서부터 당연하게 곁에 있는 가족이라는 존재. 때로는 가족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때로는 가족의 일로 귀찮기도 하지만 ‘결국은 가족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사랑하는 가족에게 쉽게 꺼내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의 말, 가족을 테마로 한 동화책의 대사를 대신해 전해보는 건 어떨까.

편집실 콘텐츠·일러스트 제공 넌 나의 우주야(앤서니 브라운, 웅진주니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김영진, 길벗어린이), 이상한 엄마(백희나, 책읽는곰), 가족은 꼬옥 안아주는 거야(박윤경·김이랑, 웅진주니어)

글·그림 앤서니 브라운/웅진주니어

<우리 엄마>, <우리 아빠> 등으로 가족 이야기를 따뜻하게 표현해온 앤서니 브라운의 신작.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모습을 가진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부모의 넘치는 애정을 담았다. 아직 작은 존재지만 건축가가 될 수도, 수영선수가 될 수도, 수만 가지 가능성을 품고 있는 우리 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동화책이다.

가족에게 해주세요! 동화 속 대사
“그거 아니? 너는 진짜, 진짜 사랑스러워! 그리고… 넌 나의 우주야.”

글·그림 김영진/ 길벗어린이

아빠와 아이가 공원을 산책하며, 평소에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들 그린이를 꾸짖은 것에 “미안해”라고 사과할 줄 아는 서툰 아빠의 진솔한 모습과 아빠와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행복한 그린이의 일상은 평범하지만 특별한 우리네 하루를 보는 것 같다.

가족에게 해주세요! 동화 속 대사
“그린이가 없으면 아빠는 아무것도 아니야. 아빠 아들로 옆에 있어 줘서 정말 고마워.”

<구름빵>의 백희나 작가가 위로와 격려를 가득 담은 신비로운 이야기로 워킹맘과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회사에 있는 엄마에게 아들 호호가 열이 심해 조퇴했다는 전화가 걸려오고, 일 때문에 가기 힘든 엄마는 애가 타서 ‘이상한 엄마’에게 호호를 부탁한다. 모든 워킹맘들이 꼭 만나고 싶은 이상한 엄마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

가족에게 해주세요! 동화 속 대사
“자, 뭘 좀 먹으련? 아플 땐 속이 든든해야지.”

글 박윤경·그림 김이랑/웅진주니어

가족이란 무엇인가! 가족이 갖는 사회적 특징과 역할을 주인공 연준이 가족의 일상을 통해 친근하게 보여 준다. 엄마 아빠가 결혼하고, 연준이가 태어나고 동생이 생기면서 겪는 구체적인 상황들에 따라 “가족은요, 어떤 거예요”라는 정의로 공감하기 쉽게 가족의 개념을 설명해준다.

가족에게 해주세요! 동화 속 대사
“가족은요, 하는 일을 서로 도와주어요. 혼자 하면 힘들지만 함께하면 기분 좋은 놀이가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