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극복,
새마을금고와 함께

수해지역 피해복구를 위한
새마을금고 성금 지원

코로나19가 한창인 지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국적인 폭우로 인한 수해피해까지 발생하면서 이웃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새마을금고가 따뜻한 마음을 모아 수해지역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지원에 나섰다.

사회공헌부 정새한 주임

KBS 수해성금 모금 특별 생방송에 성금 기탁

여름철 장마를 배경으로 한 윤흥길의 중편소설 <장마>에서는 장맛비를 ‘칠흑의 밤을 온통 물걸레처럼 질펀히 적시고 있었다’, ‘세상이 온통 물바다요 수렁 속이다’라고 표현한다. 소설은 기나긴 장마가 그치고 ‘정말 지루한 장마였다’라는 문장과 함께 마무리된다. 2020년 여름의 장마는 그칠 듯 그치지 않으면서, 정말 지루하게 세상을 적셨다.
이번 장마는 6월 말부터 시작돼 8월 중순까지 이어진 역대 최장 장마이다. 남부지방의 침수 피해를 시작으로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와 산사태 소식이 전국 곳곳에서 들려왔고, 늘어나는 피해 소식에 하루하루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
행정안전부 수해 피해 관련 자료(8.1~)에 따르면 이번 수해로 사망 37명, 실종 5명, 부상 8명의 인명피해를 입었으며, 14개 시·도에서 1,249세대(2,40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을 포함하여 총 45,319건의 시설피해를 입었다. 행정안전부 공식 집계로 반영되지 않은 피해상황까지 감안할 때, 더 많은 피해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새마을금고와 중앙회는 코로나에 이어 기나긴 장마와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까지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하여 한마음으로 성금을 모금하여 피해 극복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성금 기부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전달되어 수해 피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난 8월 14일 KBS 수해성금 모금 특별 생방송 <수해 극복, 우리 함께>에 수해피해 지원 기업 대표로 출연하여,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수해 극복을 위한 각종 지원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새마을금고와 중앙회가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 봉투(약 5억 4천여만원)를 모금함에 넣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인터뷰에 참여하여 수해극복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재난·재해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새마을금고는 기부 이외에도 수해로 인한 이재민 보호를 위해 MG희망하우스를 지원하고 있다. MG희망하우스는 방, 거실 겸 부엌, 화장실까지 잘 갖춰진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으로, 주택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생활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기관의 조사와 지자체의 부지협의 등을 통해 MG희망하우스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새마을금고는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의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있다. 긴급자금이 필요한 새마을금고 회원들에게 피해 규모 내에서 신용평가 없이 신규대출을 지원하며, 기존 대출 고객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 원리금 상환 유예를 지원하고 신규대출을 추가로 신청할 경우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공제계약자에게도 공제료 납입 유예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적인 피해가 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우리 새마을금고는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는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금융지원과 기부참여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새마을금고는 지역상생의 이념을 바탕으로 새마을금고와 중앙회 모든 임직원이 힘을 합해 재난·재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집중호우로 고생하시는 이웃들에게 저희 새마을금고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힘든 이웃들에게 희망의 한마디를 전했다.
기나긴 장마도 끝이 났다. 하루 빨리 수해피해를 입은 이웃들이 밝은 미소를 지을 수 있기를 바란다. 장기전이 되어버린 지루한 코로나19 역시, 방역지침 준수를 통해 나와 내 이웃을 조금 더 생각한다면 조속히 끝날 수 있다고 믿는다. 코로나19와 수많은 재해, 재난 속에서도 새마을금고는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이웃들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언제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