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벌레들의 공격!

천연벌레퇴치제로
쉴드쳐요~

여름이 되면 여기저기서 달려드는 벌레로 고충을 토로하는 사람이 많다.
잠깐 밖에 산책을 다녀오면 노출된 팔과 다리를 물고 간 벌레가 남긴 붉은 흔적과 참을 수 없는 간지럼을 감내해야
한다. 조그맣게 뚫린 방충망으로 들어온 벌레들 역시 윙윙~ 소리를 내며 달콤한 잠을 방해한다.
지긋지긋한 벌레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내 몸, 우리 집을 쉴드칠 수 있는 천연벌레퇴치제를 만들어보자.

편집실 사진 이정수

벌레는 계피를 싫어해~

특유의 알싸한 냄새 때문에 벌레들이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계피는 벌레를 쫓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알코올만 넣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계피스프레이지만 만약 알코올이 없다면 식초로도 대체 가능하다. 단, 진한 식초향은 감수해야 한다.

 준비물  유리병, 에탄올, 계피, 스프레이통, 정제수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말린 계피를 유리병에 넣어준다.
알코올을 계피가 잠길 정도로 부어 준 후 유리병을 밀봉하여 7~15 일 정도 놓아둔다.
갈색이 우러난 용액을 스프레이통의 반 정도 넣는다(피부에 직접 사용 하지 않고 옷, 머리카락 등에 사용할 경우 계피 용액의 비율을 늘려도 좋다 ).
정제수를 반 정도 넣어서 섞으면 완성(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피부 에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다).

냄새도 잡고, 벌레도 잡고!

보이지 않는 방충망을 쳐놓은 듯 놓아두기만 하면 벌레들이 도망가는 디퓨저도 있다. 벌레퇴치 디퓨저를 만드는 데는 다양한 아로마오일을 활용할 수 있지만 페퍼민트가 가장 강력하다. 디퓨저는 방안 냄새도 잡고, 벌레도 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다 준다.

 준비물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 30ml, 에탄올 70ml, 디퓨저 용기,
우드스틱, 비커

알코올 70ml를 계량한다.
페퍼민트 오일 30ml를 계량한다(알코올:오일=7:3 비율).
❶과 ❷를 섞어서 디퓨저 용기에 옮겨 담는다.
우드스틱을 꽂아 벌레가 자주 등장하는 곳에 놓으면 완성.

저자극 아로마 오일의 열일

시트로넬라는 동의보감에 계피와 비슷한 살충효과가 있다고 나왔을 정도로 벌레퇴치에 도움을 준다. 특히 침대 매트리스에 뿌리면 집 진드기도 없애준다. 단 매트리스에 뿌린 후에는 다 건조할 때까지 침대 사용은 금지다

 준비물 시트로넬라 에센셜 오일 5ml, 티트리에센셜 오일 5ml, 에탄올 70ml, 정제수 20ml, 공병, 스프레이병
에탄올 70ml에 정제수 20ml를 넣는다.
❶에 시트로넬라 오일 5ml, 티트리 오일 5ml를 넣어주고 섞는다.
스프레이병에 소분해서 담으면 완성(피부에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테스트를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