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 리부트하라

국민강사 김미경

모든 것이 멈췄고 많은 것이 달라졌다. 보이지 않은 바이러스는 그렇게 개인을 넘어 사회,
경제, 문화, 세계를 잠식시켰다. 이제 코로나19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음을 모두가 알고 있다. 지금, 멈춰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어떻게 시작할까? 코로나19로 인해 강의 수입이 ‘0원’이 된 국민강사 김미경 대표에게 답을 들어보았다.
그 역시 살아남기 위해 통찰하고 연구하며 시간을 보냈고, 우리의 인생을 리부트해야 된다는 답을 얻어냈다.
그녀가 찾은 새로운 질서 속의 기회, 그 기회를 잡을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다.

황시원(도서출판 파란소나기 대표) 사진 안지섭

Q
코로나19로 대면 강의는 못하고 계실 것 같아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지난 1월 22일 강연을 마지막으로 연단에 선 적이 없어요. 28년간 매일 강의하던 사람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일이죠. 강의가 주 수입처였기에 저와 회사 직원들의 생존을 위해 솔루션이 절실해졌어요. 그래서 6개월간 이 상황을 연구하고 분석하며 바이러스가 내준 숙제를 풀었지요. 그 해답을 쓴 책이 <김미경의 리부트>예요.

Q
새마을금고와 인연도 있으시죠.
3년 전 사보 인터뷰를 통해서 뵈었는데,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보 인터뷰 이후로 새마을금고를 좋은 인연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뉴스 등을 통해서 새마을금고의 사회공헌활동이나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 등을 관심 있게 지켜보았습니다.

Q
<김미경의 리부트>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어요.
지금까지 쓰신 책과는 사뭇 다르게 언니의 독설이나 위로가 아닌,
사회학자나 분석가의 느낌이 납니다.

맞아요. 평상시에 제 경험을 주로 쓴 책과는 많이 달라요. 코로나19가 휘감고 있는 전시상황에 나온 책이니까요. 어제까지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기며 했던 가장 좋아하는 일을 못한다는 건 제 인생에 있어서도 대사건이었어요. 처음에는 금방 지나갈 거라 생각했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확연해진 건 ‘청중들을 직접 만나 대면하는 강의는 당분간 못하겠다’였어요. 그런데 의문이 들었어요. 이게 나만의 문제인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이 위기를 넘길 방법, 내 직원을 지켜낼 방법을 찾으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분석가 모드로 전환되었어요. 시간을 분단위로 쓰며 공부하다 보니 솔루션 노트가 채워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이건 그저 위기가
아니야,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이야.”

-김미경의 리부트
프롤로그 中

Q
그렇게 분석하신 결과,
그 해답으로 리부트를 제시하셨는데요.
리부트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디지털에 대한
이해를 말씀하셨어요.

지금 세상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판이 짜여 지고 있어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고요. 하지만 아날로그에 익숙한 중장년층은 디지털에 적극적이지 않아요. 그러니 이번 기회에 디지털 세상으로 한 발짝 내딛었으면 좋겠어요. 디지털은 사실 어려운 게 아니에요. 어려운 코딩을 배우라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디지털 세상을 직접 활용하라는 의미거든요. 디지털 기술은 반조리 식품과도 같아서 그 방법만 알면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돌리는 것처럼 간편해요. 디지털 문외한이라면 SNS에 계정을 만들고, 앱으로 음식 배달도 해보고, 스마트뱅킹을 이용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렇게 디지털 환경을 이해하게 되면 더 큰 세상을 알게 되고,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게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변화의 흐름에 맞게 자신을 어떻게 리부트해야 하는지도 알게 될 거예요.

Q
그렇다면 리부트를 실행하기 위해
지금 해야 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단연 ‘공부’예요. 힘든 현재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미래를 꿈꿔야 하고, 또 미래를 살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공부를 하는 거니까요. 생각해보세요. 과거에 가장 힘들고 슬펐던 시절에 공부한 사람들이 역사를 바꾸잖아요. 유배지나 수용소에서 쓴 책들 중에 명작들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요. 우리는 2020년을 살고 있지만 2025년에 일어날 변화를 겪고 있거든요. 미래를 먼저 살고 있는 만큼 미래를 살아갈 공부가 필요한 건 어쩌면 당연한 거겠죠.

Q
대면 강의 대신 유튜브 ‘MKTV’를 통해서 대표님을 만나는
분들이 112만명 정도 되더라고요. 최근에는 국내 최초
유튜브대학인 MK유튜브대학(MKYU)도 화제던데요.

MK유튜브대학은 작년에 커뮤니티로 시작했었는데, 올해부터는 입학과 수료 과정을 갖춘 대학으로 본격화되었어요. 일반 대학처럼 과제도 주어지고 과제를 훌륭하게 해낸 학생은 장학생으로 선발하기도 하고요. 클래스 정규과정은 ‘잘!읽기’, ‘잘!쓰기’, ‘잘!말하기’, ‘10분 경제 트렌드’ 등이 진행되고, 비즈니스 과정은 ‘인스타 판매 실전과정’, ‘인스타 사진 잘찍기 수업’ 등으로 콘텐츠도 다양해요. 7월 말부터는 코로나19로 절망에 빠진 분들을 위한 8주간의 혹독한 ‘리부트 전략 워크숍’ 트레이닝도 진행되니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리부트에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Q
이번호 저희 사보 테마가 ‘득이 되는 소비’인데요.
대표님은 어떤 소비가 가장 득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먼저 미래를 충족시키는 소비가 득이 되는 소비라고 생각해요. 지금 현재를 채우는 소비는 금방 사라지는데, 미래를 생각하는 소비는 몇 년 후 그 소비의 결과를 만나게 되니까요. 현재 하는 공부나 취미생활이 미래를 풍요롭게 해주는 소비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득이 되는 소비는 남을 위한 소비가 아닐까요.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고 나눔을 하면 물질적으로는 주는 소비이지만 정신적으로는 받는 소비니까 더 행복해질 수 있어요.

Q
대표님은 마음만 먹으면 다 해내시는 것 같아요.
책을 쓰고자 하면 책을 완성하고, 다이어트를 결심하면
몰라보게 날씬해져 있고, 영어공부를 하신지 2년 만에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영어로 강의까지 하시다니
그런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10대부터 지금까지 하루 24시간을 허투루 보내본 적이 없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해야 할 것들을 소요시간까지 예상해서 정리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게 습관이 되었어요. 사실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강의할 때도 청강생으로 갔다가 예정에 없이 강단에 올랐던 거예요. 너무나 놀라고 당황스러웠는데, 나중에 영상을 보니 여유로워 보이더라고요. 그동안 강의를 하며 해왔던 경험들과 계획을 세워 실천해왔던 일들이 모두 순발력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어요. 하루하루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고 했던 노력들이 저를 움직이는 원동력이에요.

Q
대표님 이름 앞에는 국민 강사, 국민 언니,
기업 대표, 인기 유튜버, 베스트셀러 작가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데, 어떤 호칭으로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으신가요?

저를 표현하는 수식어 모두가 다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러한 수식어는 잠시 머물다가 갈 뿐이고, 결국 ‘김.미.경.’이 본체이잖아요. 김미경 자체로 많은 분들에게 위안도 되고, 솔루션도 되고, 롤모델이 된다면 좋겠어요. 전 사람들에게 자신을 수식하는 것에 겁내지 말라고 해요. 자신이 원하는 걸 이름 앞에 먼저 붙이라고요. 작가가 되고 싶으면 작가 누구라고 먼저 소개하고 작가가 되면 되잖아요. 하지만 수식하는 게 무엇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나’예요. 난 뭘 원하지? 난 어떤 삶을 살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까? 전 매일 기도하듯이 저에게 물어요.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자신이니까요.

현재를 살며 미래를 사는 득이 되는 소비는
오늘 하루 나를 채우는 공부다

김미경 대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소비는 미래를 위한 소비, 미래에 마주할 소비, 미래에 나를 만드는 소비다. 현재의 소비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몇 년 후 나의 미래 모습의 반추인 것이다. 그는 가장 가성비 좋은 득이 되는 소비는 당장의 공부라고 말한다.
오늘 하루 나를 채우는 공부. 그것이 가장 득이 되는 소비인 것이다. 먼 옛날 유배지에서 혹은 옥중에서 온갖 시련과 절망 속에서 고전이 탄생되었듯이 지금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공포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현재를 살며 미래를 사는 것이다.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 리부트하라

국민강사 김미경

모든 것이 멈췄고 많은 것이 달라졌다. 보이지 않은 바이러스는 그렇게 개인을 넘어 사회, 경제, 문화, 세계를 잠식시켰다. 이제 코로나19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음을 모두가 알고 있다. 지금, 멈춰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어떻게 시작할까? 코로나19로 인해 강의 수입이 ‘0원’이 된 국민강사 김미경 대표에게 답을 들어보았다.
그 역시 살아남기 위해 통찰하고 연구하며 시간을 보냈고, 우리의 인생을 리부트해야 된다는 답을 얻어냈다.
그녀가 찾은 새로운 질서 속의 기회, 그 기회를 잡을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다.

황시원(도서출판 파란소나기 대표) 사진 안지섭

Q
코로나19로 대면 강의는 못하고 계실 것 같아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지난 1월 22일 강연을 마지막으로 연단에 선 적이 없어요. 28년간 매일 강의하던 사람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일이죠. 강의가 주 수입처였기에 저와 회사 직원들의 생존을 위해 솔루션이 절실해졌어요. 그래서 6개월간 이 상황을 연구하고 분석하며 바이러스가 내준 숙제를 풀었지요. 그 해답을 쓴 책이 <김미경의 리부트>예요.

Q
새마을금고와 인연도 있으시죠.
3년 전 사보 인터뷰를 통해서 뵈었는데,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보 인터뷰 이후로 새마을금고를 좋은 인연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뉴스 등을 통해서 새마을금고의 사회공헌활동이나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 등을 관심 있게 지켜보았습니다.

Q
<김미경의 리부트>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어요.
지금까지 쓰신 책과는 사뭇 다르게 언니의 독설이나 위로가 아닌, 사회학자나 분석가의 느낌이 납니다.

맞아요. 평상시에 제 경험을 주로 쓴 책과는 많이 달라요. 코로나19가 휘감고 있는 전시상황에 나온 책이니까요. 어제까지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기며 했던 가장 좋아하는 일을 못한다는 건 제 인생에 있어서도 대사건이었어요. 처음에는 금방 지나갈 거라 생각했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확연해진 건 ‘청중들을 직접 만나 대면하는 강의는 당분간 못하겠다’였어요. 그런데 의문이 들었어요. 이게 나만의 문제인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이 위기를 넘길 방법, 내 직원을 지켜낼 방법을 찾으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분석가 모드로 전환되었어요. 시간을 분단위로 쓰며 공부하다 보니 솔루션 노트가 채워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이건 그저 위기가
아니야,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이야.”

-김미경의 리부트
프롤로그 中

Q
그렇게 분석하신 결과, 그 해답으로 리부트를 제시하셨는데요.
리부트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디지털에 대한 이해를 말씀하셨어요.

지금 세상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판이 짜여 지고 있어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고요. 하지만 아날로그에 익숙한 중장년층은 디지털에 적극적이지 않아요. 그러니 이번 기회에 디지털 세상으로 한 발짝 내딛었으면 좋겠어요. 디지털은 사실 어려운 게 아니에요. 어려운 코딩을 배우라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디지털 세상을 직접 활용하라는 의미거든요. 디지털 기술은 반조리 식품과도 같아서 그 방법만 알면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돌리는 것처럼 간편해요. 디지털 문외한이라면 SNS에 계정을 만들고, 앱으로 음식 배달도 해보고, 스마트뱅킹을 이용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렇게 디지털 환경을 이해하게 되면 더 큰 세상을 알게 되고,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게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변화의 흐름에 맞게 자신을 어떻게 리부트해야 하는지도 알게 될 거예요.

Q
그렇다면 리부트를 실행하기 위해 지금 해야 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단연 ‘공부’예요. 힘든 현재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미래를 꿈꿔야 하고, 또 미래를 살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공부를 하는 거니까요. 생각해보세요. 과거에 가장 힘들고 슬펐던 시절에 공부한 사람들이 역사를 바꾸잖아요. 유배지나 수용소에서 쓴 책들 중에 명작들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요. 우리는 2020년을 살고 있지만 2025년에 일어날 변화를 겪고 있거든요. 미래를 먼저 살고 있는 만큼 미래를 살아갈 공부가 필요한 건 어쩌면 당연한 거겠죠.

Q
대면 강의 대신 유튜브 ‘MKTV’를 통해서 대표님을 만나는 분들이 112만명 정도 되더라고요. 최근에는 국내 최초 유튜브대학인 MK유튜브대학(MKYU)도 화제던데요.

MK유튜브대학은 작년에 커뮤니티로 시작했었는데, 올해부터는 입학과 수료 과정을 갖춘 대학으로 본격화되었어요. 일반 대학처럼 과제도 주어지고 과제를 훌륭하게 해낸 학생은 장학생으로 선발하기도 하고요. 클래스 정규과정은 ‘잘!읽기’, ‘잘!쓰기’, ‘잘!말하기’, ‘10분 경제 트렌드’ 등이 진행되고, 비즈니스 과정은 ‘인스타 판매 실전과정’, ‘인스타 사진 잘찍기 수업’ 등으로 콘텐츠도 다양해요. 7월 말부터는 코로나19로 절망에 빠진 분들을 위한 8주간의 혹독한 ‘리부트 전략 워크숍’ 트레이닝도 진행되니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리부트에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Q
이번호 저희 사보 테마가 ‘득이 되는 소비’인데요.
대표님은 어떤 소비가 가장 득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먼저 미래를 충족시키는 소비가 득이 되는 소비라고 생각해요. 지금 현재를 채우는 소비는 금방 사라지는데, 미래를 생각하는 소비는 몇 년 후 그 소비의 결과를 만나게 되니까요. 현재 하는 공부나 취미생활이 미래를 풍요롭게 해주는 소비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득이 되는 소비는 남을 위한 소비가 아닐까요.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고 나눔을 하면 물질적으로는 주는 소비이지만 정신적으로는 받는 소비니까 더 행복해질 수 있어요.

Q
대표님은 마음만 먹으면 다 해내시는 것 같아요.
책을 쓰고자 하면 책을 완성하고, 다이어트를 결심하면 몰라보게 날씬해져 있고, 영어공부를 하신지 2년 만에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영어로 강의까지 하시다니 그런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10대부터 지금까지 하루 24시간을 허투루 보내본 적이 없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해야 할 것들을 소요시간까지 예상해서 정리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게 습관이 되었어요. 사실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강의할 때도 청강생으로 갔다가 예정에 없이 강단에 올랐던 거예요. 너무나 놀라고 당황스러웠는데, 나중에 영상을 보니 여유로워 보이더라고요. 그동안 강의를 하며 해왔던 경험들과 계획을 세워 실천해왔던 일들이 모두 순발력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어요. 하루하루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고 했던 노력들이 저를 움직이는 원동력이에요.

Q
대표님 이름 앞에는 국민 강사, 국민 언니, 기업 대표, 인기 유튜버, 베스트셀러 작가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데, 어떤 호칭으로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으신가요?

저를 표현하는 수식어 모두가 다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러한 수식어는 잠시 머물다가 갈 뿐이고, 결국 ‘김.미.경.’이 본체이잖아요. 김미경 자체로 많은 분들에게 위안도 되고, 솔루션도 되고, 롤모델이 된다면 좋겠어요. 전 사람들에게 자신을 수식하는 것에 겁내지 말라고 해요. 자신이 원하는 걸 이름 앞에 먼저 붙이라고요. 작가가 되고 싶으면 작가 누구라고 먼저 소개하고 작가가 되면 되잖아요. 하지만 수식하는 게 무엇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나’예요. 난 뭘 원하지? 난 어떤 삶을 살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까? 전 매일 기도하듯이 저에게 물어요.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자신이니까요.

현재를 살며 미래를 사는 득이 되는 소비는
오늘 하루 나를 채우는 공부다

김미경 대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소비는 미래를 위한 소비, 미래에 마주할 소비, 미래에 나를 만드는 소비다. 현재의 소비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몇 년 후 나의 미래 모습의 반추인 것이다. 그는 가장 가성비 좋은 득이 되는 소비는 당장의 공부라고 말한다.
오늘 하루 나를 채우는 공부. 그것이 가장 득이 되는 소비인 것이다. 먼 옛날 유배지에서 혹은 옥중에서 온갖 시련과 절망 속에서 고전이 탄생되었듯이 지금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공포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현재를 살며 미래를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