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사진 이정수, 안지섭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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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조 이사

경북 후포새마을금고 이사장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출연으로 설립된 ‘MG지역희망나눔재단’의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사업은 새마을금고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경조 이사는 새마을금고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서 ‘사회공헌정책’을 들었다. 최근 새마을금고 자산의 눈부신 성장과 더불어 시대적 요구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은 새마을금고의 위상과 존재가치를 부각하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느끼는 바로는 농촌이나 영세금고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자금 대출 지원도 개별 금고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농촌 및 영세금고와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에 상생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등 중앙회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새마을금고’의 이미지를 확고히 각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중앙회와 금고의 유기적이고 상생하는 지원사업이나 정책이 앞으로도 더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현재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의 운영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스포츠마케팅에 대해서도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도모하는 동시에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 목적으로 2013년에 창립된 이래 우승과 준우승을 거듭하며 새마을금고에 대한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중이다.

그는 생활체육을 통한 현실적 사회공헌의 일환으로서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을 명실상부한 명문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도 구상 중이다. 지역의 젊은 생활체육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사장배 배드민턴대회’의 개최다. 그는 이런 활동을 통해 보다 친근하고 역동적인 새마을금고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새마을금고 직원들에 대한 교육의 강화를 소신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형태의 영리조직인 일반은행과는 달리, 우리 새마을금고는 금융협동조합이자 비영리조직입니다. 이러한 차이에 대한 이해가 정말 중요해요. 이거야말로 새마을금고인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덕목인 것이죠.”
‘핀테크 혁명’, ‘오픈뱅킹 시대의 도래’ 등 금융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이해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새마을금고만의 정체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뚜렷한 자각 없이는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 없을 것이란 게 현장에서 바라본 그의 진단이다.
“평소 저는 직원들에게 협동조합을 바탕으로 한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강조하곤 합니다. 새마을금고의 주인은 출자를 한 회원임을 명심하고, 새마을금고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근무해 주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잘 따라준 직원들에게 이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며 상생의
지혜를 더해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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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선 이사

충북 서청주새마을금고 이사장

구성원들의 경험과 지혜를 나눌 수 있는 통로가 많은 조직일수록 건강한 발전의 기회도 많아지는 법이다. 민병선 이사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진으로서의 중요한 역할로 ‘소통의 강화’를 제시하며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저는 그동안의 실무책임자 경험을 십분 살려 지역 이사장님들과 다양한 소통을 하고, 현장의 의견들을 모아 중앙회에 개진해나가는 등 중앙회와 금고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자 합니다.”
그가 현장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 중 하나는 ‘금고들의 모범사례들을 서로 배워나갈 곳이 없다’는 점이었다. 개별 금고의 사업추진에 있어서 성공적인 사례가 많은데, 이를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공동의 자산으로 삼을 기회가 부족했던 것이다.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새마을금고 전체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자원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못했던 아쉬움이다. 그러니 이번 이사회 참여가 그 절실했던 과제를 실현해 볼 기회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충북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님들께서 저를 이 자리로 보내주신 만큼, 저는 앞으로 충북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일하려고 합니다. 우선 1년에 두 번 정도 지역 내 책임자들 간 진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중앙회 및 다른 지역의 새마을금고들과 소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중앙회가 일선 단위새마을금고의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있는 점은 평소 그의 생각과 정확히 일치하는 반가운 일이다. 그는 이런 ‘열린 소통의 문화’ 덕분에 중앙회에 대한 현장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나가고, 서로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도 함께 올라갈 수 있었다고 말한다.
중앙회와 금고와의 관계에 있어서 요청하고 싶은 과제도 있다. 바로 ‘현장의 부족한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교육 및 기술지원’ 등이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타 금융기관들과 치열한 경쟁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변화에 올바로 대응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금고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죠. 중앙회의 우수한 인력들을 활용한 대출 자문 전담 교육을 단위 금고 직원들에게 해준다든지, 금고에서 의뢰하는 대출물건에 대한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이 병행된다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공동체의 지혜를 만들어가는 일은 어느 일방의 책무일 수는 없다. 그렇기에 민병선 이사는 중앙회 이사의 일원으로서 앞으로 오랜 현장 실무자로서의 생생한 경험과 소통의 지혜를 모두 쏟아 붓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