꿉꿉한 여름
완벽 대비!

셀프 제습제
만들기

여름, 특히 장마철이 되면 높아지는 습도 때문에 곰팡이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옷장, 신발장, 서랍장 등 습기를 제거해야 할 공간은 많은데 물을 먹는다는 시판제품들의 가격은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염화칼슘과 커피찌꺼기를 활용하여 저렴하게 제습제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준비물도 간편하고 만드는 것도 쉬운 셀프 제습제로 올 여름 습기 제거 준비 끝!

편집실 사진 이정수

제습은 기본,
커피 향기는 따라와요
커피찌꺼기 제습제

커피찌꺼기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지만 제습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단, 커피찌꺼기는 프라이팬에 5분간 볶거나 햇볕에 잘 말려서 마른 상태로 사용해야 한다. 2~3주에 한 번씩은 새 커피가루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준비물 : 커피찌꺼기, 다시백, 끈
❶ 건조시킨 커피찌꺼기를 다시백에 적당량 담는다.
❷ 다시백 주둥이 부분을 뒤집어 막아준다.
❸ 끈으로 묶어주면 완성.

시판제품과 완전 똑같이~
제습제통 활용하세요

재활용 제습제

판매되는 제습제, 물로 가득차서 수명이 다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제습제통을 활용하여 시판제품처럼 똑같이 만들어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린다.

준비물 : 사용이 끝난 제습제통, 염화칼슘, 부직포(방수투습지 사용 가능), 종이컵, 풀
❶ 사용이 끝난 제습제통은 깨끗하게 말린 후 받침대를 끼워준다.
❷ 염화칼슘을 종이컵으로 1컵 반 정도 통에 넣어준다. 염화칼슘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❸ 통 윗부분에 풀을 바르고 부직포(10×16cm)를 붙여준 후 뚜껑을 덮어주면 완성.

일회용컵 버리지 마세요,
제습제에 양보하세요

커피컵 제습제

염화칼슘은 수분을 잘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습기제거제로 많이 이용된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 염화칼슘을 저렴하고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혹시 구매가 귀찮다면 집에 있는 굵은 소금을 볶아서 사용해도 좋다.

준비물 : 테이크아웃컵, 염화칼슘, 부직포(방수투습지 사용 가능), 끈, 테이프
❶ 테이크아웃 컵 뚜껑의 볼록한 부분의 구멍을 부직포로 막고 테이프로 고정한다.
❷ 컵에 뚜껑을 사진과 같이 뒤집어서 넣어준다.
❸ 뒤집어진 뚜껑에 염화칼슘을 가득 넣어준다. 염화칼슘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스푼이나 장갑 등을 이용한다.
❹ 부직포를 이용해 윗부분을 감싸주고, 끈으로 묶어주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