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담아 전하는 사랑,
생명 살리는
기적으로 이어지다

강원 새마을금고 가족 헌혈 캠페인

사랑과 생명 나눔을 전하는 뜻깊은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6월 8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2020년 강원 새마을금고 가족 헌혈 캠페인’이다. 무려 13년 동안 개최해온 활동엔 지역 내 57개 금고 소속 임·직원, 회원 등 300여명이 동참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이 캠페인을 통해 사회공동체와 더불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사진 오민영 사진 이정수

2008년 이래 해마다 헌혈 캠페인 펼쳐

한산하던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활기가 감돌았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헌혈자 수가 현저히 감소하던 혈액원에 모처럼 긴 줄이 늘어선 까닭이다. 그런데 강원 새마을금고 가족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이곳에 모인 인원은 일부에 불과하다. 물리적 거리 탓에 직접 찾아오지 못하는 속초(6월 8일), 동해·삼척(6월 9일), 그리고 태백(6월 11일) 지역 금고를 위해서는 헌혈 캠페인 버스가 직접 찾아가기로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본부에서 이와 같이 헌혈 캠페인에 앞장선 계기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한 서민금융기관의 위상과 공동체 의식을 드높이고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사회공헌활동을 모색한 끝에 정기적 헌혈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강원도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해마다 시행하기로 결의한 후 현재까지 순조롭게 이어져 왔으며, 2014년 5월 강원혈액원과 헌혈 약정식을 체결해 더욱 굳건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또, 2017년 6월에는 세계 헌혈의 날을 맞이해 혈액관리본부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강원 새마을금고 가족이 전하는 건강한 온기

“해보니 별 거 아닌데?” 이미 헌혈을 마치고 마치 훈장인 듯 지혈 밴드를 덧댄 팔을 자랑스레 내밀어 보이는 직원의 너스레에 분위기가 한결 유쾌해진다.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으로 전자 문진을 거치며 채혈 전 컨디션과 세부사항을 기재하던 동료가 비로소 안심했는지 엄지손가락을 위로 척 올리자 다시금 웃음꽃이 핀다. 투명한 호스로 전해지는 36.5℃의 온기가 혈액팩에 서서히 담긴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박기홍 강원혈액원장이 응원의 한 마디를 건넸다.
“헌혈에 동참할 수 있다는 사실은 체력 관리를 상당히 잘하고 있다는 의미와도 상통해요.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새마을금고를 책임지는 임·직원들이 동참해주셔서 한결 믿음직스럽습니다.”
여기에 신영길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소양강새마을금고 이사장)가 흐뭇한 얼굴로 화답했다.
“현재 강원 지역 새마을금고 가족 1,259명 가운데 25% 정도가 헌혈 운동을 함께하고 있어요. 직원 건강과 복지에 더욱 신경 써서 나날이 참여 인원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신윤식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로 인해 헌혈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저변이 넓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헌혈실 내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한 건 물론이다.

상생의 길 위에서 언제나 지역사회와 함께

그간 캠페인을 거쳐 간 누적 인원은 총 3,854명에 달한다. 인당 320~400mL의 전혈 헌혈을 시행한 결과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오롯이 진심으로 생명을 살리는 기적을 실현해낸 손길에는 뿌듯한 헌혈증이 주어진다.
코로나19의 위세에 세상을 지탱하는 소중한 가치가 잊혀져가고 있다지만, 단지 그 이유로 희망의 부재를 속단하긴 이르다. 같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 새마을금고가 언제나 지역의 곁을 지키고 있기에.

진심 담아 전하는 사랑,
생명 살리는
기적으로 이어지다

강원 새마을금고 가족 헌혈 캠페인

사랑과 생명 나눔을 전하는 뜻깊은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6월 8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2020년 강원 새마을금고 가족 헌혈 캠페인’이다. 무려 13년 동안 개최해온 활동엔 지역 내 57개 금고 소속 임·직원, 회원 등 300여명이 동참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이 캠페인을 통해 사회공동체와 더불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사진 오민영 사진 이정수

2008년 이래 해마다 헌혈 캠페인 펼쳐

한산하던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활기가 감돌았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헌혈자 수가 현저히 감소하던 혈액원에 모처럼 긴 줄이 늘어선 까닭이다. 그런데 강원 새마을금고 가족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이곳에 모인 인원은 일부에 불과하다. 물리적 거리 탓에 직접 찾아오지 못하는 속초(6월 8일), 동해·삼척(6월 9일), 그리고 태백(6월 11일) 지역 금고를 위해서는 헌혈 캠페인 버스가 직접 찾아가기로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본부에서 이와 같이 헌혈 캠페인에 앞장선 계기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한 서민금융기관의 위상과 공동체 의식을 드높이고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사회공헌활동을 모색한 끝에 정기적 헌혈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강원도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해마다 시행하기로 결의한 후 현재까지 순조롭게 이어져 왔으며, 2014년 5월 강원혈액원과 헌혈 약정식을 체결해 더욱 굳건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또, 2017년 6월에는 세계 헌혈의 날을 맞이해 혈액관리본부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강원 새마을금고 가족이 전하는 건강한 온기

“해보니 별 거 아닌데?” 이미 헌혈을 마치고 마치 훈장인 듯 지혈 밴드를 덧댄 팔을 자랑스레 내밀어 보이는 직원의 너스레에 분위기가 한결 유쾌해진다.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으로 전자 문진을 거치며 채혈 전 컨디션과 세부사항을 기재하던 동료가 비로소 안심했는지 엄지손가락을 위로 척 올리자 다시금 웃음꽃이 핀다. 투명한 호스로 전해지는 36.5℃의 온기가 혈액팩에 서서히 담긴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박기홍 강원혈액원장이 응원의 한 마디를 건넸다.
“헌혈에 동참할 수 있다는 사실은 체력 관리를 상당히 잘하고 있다는 의미와도 상통해요.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새마을금고를 책임지는 임·직원들이 동참해주셔서 한결 믿음직스럽습니다.”
여기에 신영길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소양강새마을금고 이사장)가 흐뭇한 얼굴로 화답했다.
“현재 강원 지역 새마을금고 가족 1,259명 가운데 25% 정도가 헌혈 운동을 함께하고 있어요. 직원 건강과 복지에 더욱 신경 써서 나날이 참여 인원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신윤식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로 인해 헌혈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저변이 넓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헌혈실 내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한 건 물론이다.

상생의 길 위에서 언제나 지역사회와 함께

그간 캠페인을 거쳐 간 누적 인원은 총 3,854명에 달한다. 인당 320~400mL의 전혈 헌혈을 시행한 결과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오롯이 진심으로 생명을 살리는 기적을 실현해낸 손길에는 뿌듯한 헌혈증이 주어진다.
코로나19의 위세에 세상을 지탱하는 소중한 가치가 잊혀져가고 있다지만, 단지 그 이유로 희망의 부재를 속단하긴 이르다. 같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 새마을금고가 언제나 지역의 곁을 지키고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