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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새마을금고 이일형 이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직원들

우리의 가장 큰 자산,
함께 성장하는 회원분들입니다

‘태안새마을금고는 태안군의 중심이다’ 직원들의 가슴 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이러한 자부심과 긍지는 태안새마을금고를 오늘날의 성장곡선에 안착시켰다. 지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금융기관으로, 태안군의 랜드마크로, 지역을 대표하고 있는 태안새마을금고를 찾아보았다.

이경희 사진 안지섭

태안군의 랜드마크가 되다

지방 소도시의 풍경은 엇비슷하다. 높지 않은 건물, 소박한 만듦새, 오랜 세월을 껴안은 흔적. 그래서 태안새마을금고를 찾아갔을 때 건물이 주는 돋보임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심플하고 멋스런 사각 프레임, 푸른색이 전해주는 유리커튼월의 바다 느낌, 따뜻한 질감이 느껴지는 목재와의 조화까지, 그 아름다움과 청량함이 보는 이를 압도했다.
“전국 규모의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디자인을 선정했어요. 2012년에 완공했는데, 신축 당시만 해도 태안군에는 유리로 마감한 건물이 없어서 주목을 많이 받았죠. 덕분에 태안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뽑는 ‘태안 건축문화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고요.”
이일형 이사장은 건물 외형의 아름다움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건물을 통해 태안새마을금고를 지역민들의 의식 속에 강렬하게 각인시킬 수 있었던 것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길을 안내하거나 약속을 정할 때 “태안새마을금고 옆 건물로 와~”, “태안새마을금고를 지나서 우회전하면 돼” 등 태안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이처럼 태안새마을금고가 태안군의 랜드마크가 되면서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를 얻을 수 있었다.
“건물을 신축한 것은 신뢰를 보여드리기 위해서였어요. 태안새마을금고가 이 정도로 성장했으니 앞으로도 믿고 찾아 달라는 메시지를 가장 직접적으로 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이일형 이사장의 말대로 태안새마을금고는 신축 건물에서 영업을 시작하면서 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2012년 1,000억원이었던 자산이 2020년인 지금 1,800억원으로 늘어났으니 누가 들어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성과다.
정성구 전무는 이를 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일”이라고 단언했다. 긴 세월 동안 태안새마을금고의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서 모두가 함께 달려왔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고. ‘2019 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에서 혁신경영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도 직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특출 난 한 사람이 200%, 300%의 목표를 달성해서 만들어진 성과가 아닙니다.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충실히 목표를 이뤄냈기 때문에 함께 성장할 수 있었어요. 특별한 한 사람의 능력이 아닌, 모두가 내디딘 발자국으로 이룬 이 성과는 저희의 자랑이자 보람입니다.”

회원들의 문화·여가생활도 배려한
따뜻한 전략

태안은 태생적으로 서해안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 중국과의 무역도 가능했고 인천과 태안을 오가는 뱃길도 있었다. 주민들이 어업은 물론, 농업, 임업(화훼) 등에 종사하면서 경제활동을 해왔으니 당연히 이곳에는 오래도록 터줏대감 노릇을 해오던 금융기관들이 있었다.
“20년 전만 해도 타 금융기관에 비해 우리는 규모나 자본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적었습니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은 태안새마을금고가 가장 큰 금융기관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요.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지역에서 가장 다니고 싶어 하는 직장으로도 알려졌고요.”
태안은 작은 지역이니만큼 회원 유치 경쟁도 치열한 곳이다. 그래서 태안새마을금고는 문화·여가생활에 포커스를 맞추어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금고를 찾도록 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했다.
“건물 4층에 골프연습장을 만들고 프로골퍼코치가 상주하는 골프교실을 열었어요. 정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회원분들이 좋아하십니다.”
골프교실에 금고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하나다. 회원 모두가 태안새마을금고의 걸어 다니는 홍보요원이기 때문이다. 산악회 역시 마찬가지다. 주중 산악회, 주말 산악회를 별도로 조직해 촘촘한 그물망을 만들었고 각각 담당을 정해두고 성심껏 관리하고 있다. 이일형 이사장은 회원들이 산에 가는 날이면 새벽에 어김없이 나타나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어르신들을 위한 노래교실도 운영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노래를 알려드리고 어버이날에는 식사도 대접하지요. 직원들이 정성을 다하니 자연스럽게 이웃들에게 입소문이 나더라고요. 그렇게 모든 회원분들이 자진해서 튼튼한 울타리 노릇을 자처하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일형 이사장의 얼굴에 진심 어린 미소가 감돈다.

충남 태안새마을금고

작은 일이라도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지나온 시간들을 말로 정리하는 건 쉽다. 하지만 그 무수한 시간의 결 안에 담긴 사연들은 밤을 새서 말해도 모자를 것이다. 태안새마을금고처럼 꾸준히, 그리고 크게 성장한 곳은 더군다나 그럴 것이다. 성장의 ‘비결’에 대한 궁금증을 묻자 이일형 이사장은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고 털어놓는다.
“작은 것이라도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해요.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내려오는 공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어요. 한 글자도 허투루 보지 않고 꼼꼼하게 읽으면 그 속에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고, 공부도 되죠. 지시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다 보면 그게 조금씩 쌓이면서 아주 큰 성장동력이 됩니다.”
‘작은 일이라도 기본에 충실하자’는 태안새마을금고의 변치 않는 철학은 금고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초석이 되었다. 이러한 마인드를 바탕으로 직원들은 개인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항상 금융 관련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인성과 상식을 키우는 독서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회원에 대한 진정성 가득한 서비스는 회원을 다시 찾게 하는 이곳만의 저력이다.
“회원분들이 금고를 다시 찾게 하는 힘은 직원들의 역량에 있다고 생각해요. 직급과 나이를 넘어서 서로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하며 화합하는 직원들 간의 소통, 이를 바탕으로 한 회원들과의 유대관계가 우리 금고의 자산이죠.”
창구에서 오는 손님들을 함박미소로 맞이하던 이정민 주임의 귀띔이다. 바로 이 문장 안에 태안새마을금고 성공의 진짜 비밀이 숨어있는 게 아닐까?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극복하고 하반기에는 2천억 자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태안새마을금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걸어갈 길이 더욱 기대되는 이곳의 앞날을 힘차게 응원해본다.

태안새마을금고 이일형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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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새마을금고 이일형 이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직원들

우리의 가장 큰 자산,
함께 성장하는 회원분들입니다

‘태안새마을금고는 태안군의 중심이다’ 직원들의 가슴 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이러한 자부심과 긍지는 태안새마을금고를 오늘날의 성장곡선에 안착시켰다. 지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금융기관으로, 태안군의 랜드마크로, 지역을 대표하고 있는 태안새마을금고를 찾아보았다.

이경희 사진 안지섭

태안군의 랜드마크가 되다

지방 소도시의 풍경은 엇비슷하다. 높지 않은 건물, 소박한 만듦새, 오랜 세월을 껴안은 흔적. 그래서 태안새마을금고를 찾아갔을 때 건물이 주는 돋보임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심플하고 멋스런 사각 프레임, 푸른색이 전해주는 유리커튼월의 바다 느낌, 따뜻한 질감이 느껴지는 목재와의 조화까지, 그 아름다움과 청량함이 보는 이를 압도했다.
“전국 규모의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디자인을 선정했어요. 2012년에 완공했는데, 신축 당시만 해도 태안군에는 유리로 마감한 건물이 없어서 주목을 많이 받았죠. 덕분에 태안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뽑는 ‘태안 건축문화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고요.”
이일형 이사장은 건물 외형의 아름다움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건물을 통해 태안새마을금고를 지역민들의 의식 속에 강렬하게 각인시킬 수 있었던 것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길을 안내하거나 약속을 정할 때 “태안새마을금고 옆 건물로 와~”, “태안새마을금고를 지나서 우회전하면 돼” 등 태안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이처럼 태안새마을금고가 태안군의 랜드마크가 되면서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를 얻을 수 있었다.
“건물을 신축한 것은 신뢰를 보여드리기 위해서였어요. 태안새마을금고가 이 정도로 성장했으니 앞으로도 믿고 찾아 달라는 메시지를 가장 직접적으로 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이일형 이사장의 말대로 태안새마을금고는 신축 건물에서 영업을 시작하면서 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2012년 1,000억원이었던 자산이 2020년인 지금 1,800억원으로 늘어났으니 누가 들어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성과다.
정성구 전무는 이를 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일”이라고 단언했다. 긴 세월 동안 태안새마을금고의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서 모두가 함께 달려왔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고. ‘2019 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에서 혁신경영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도 직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특출 난 한 사람이 200%, 300%의 목표를 달성해서 만들어진 성과가 아닙니다.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충실히 목표를 이뤄냈기 때문에 함께 성장할 수 있었어요. 특별한 한 사람의 능력이 아닌, 모두가 내디딘 발자국으로 이룬 이 성과는 저희의 자랑이자 보람입니다.”

회원들의 문화·여가생활도 배려한
따뜻한 전략

태안은 태생적으로 서해안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 중국과의 무역도 가능했고 인천과 태안을 오가는 뱃길도 있었다. 주민들이 어업은 물론, 농업, 임업(화훼) 등에 종사하면서 경제활동을 해왔으니 당연히 이곳에는 오래도록 터줏대감 노릇을 해오던 금융기관들이 있었다.
“20년 전만 해도 타 금융기관에 비해 우리는 규모나 자본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적었습니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은 태안새마을금고가 가장 큰 금융기관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요.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지역에서 가장 다니고 싶어 하는 직장으로도 알려졌고요.”
태안은 작은 지역이니만큼 회원 유치 경쟁도 치열한 곳이다. 그래서 태안새마을금고는 문화·여가생활에 포커스를 맞추어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금고를 찾도록 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했다.
“건물 4층에 골프연습장을 만들고 프로골퍼코치가 상주하는 골프교실을 열었어요. 정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회원분들이 좋아하십니다.”
골프교실에 금고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하나다. 회원 모두가 태안새마을금고의 걸어 다니는 홍보요원이기 때문이다. 산악회 역시 마찬가지다. 주중 산악회, 주말 산악회를 별도로 조직해 촘촘한 그물망을 만들었고 각각 담당을 정해두고 성심껏 관리하고 있다. 이일형 이사장은 회원들이 산에 가는 날이면 새벽에 어김없이 나타나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어르신들을 위한 노래교실도 운영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노래를 알려드리고 어버이날에는 식사도 대접하지요. 직원들이 정성을 다하니 자연스럽게 이웃들에게 입소문이 나더라고요. 그렇게 모든 회원분들이 자진해서 튼튼한 울타리 노릇을 자처하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일형 이사장의 얼굴에 진심 어린 미소가 감돈다.

충남 태안새마을금고

작은 일이라도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지나온 시간들을 말로 정리하는 건 쉽다. 하지만 그 무수한 시간의 결 안에 담긴 사연들은 밤을 새서 말해도 모자를 것이다. 태안새마을금고처럼 꾸준히, 그리고 크게 성장한 곳은 더군다나 그럴 것이다. 성장의 ‘비결’에 대한 궁금증을 묻자 이일형 이사장은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고 털어놓는다.
“작은 것이라도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해요.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내려오는 공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어요. 한 글자도 허투루 보지 않고 꼼꼼하게 읽으면 그 속에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고, 공부도 되죠. 지시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다 보면 그게 조금씩 쌓이면서 아주 큰 성장동력이 됩니다.”
‘작은 일이라도 기본에 충실하자’는 태안새마을금고의 변치 않는 철학은 금고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초석이 되었다. 이러한 마인드를 바탕으로 직원들은 개인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항상 금융 관련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인성과 상식을 키우는 독서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회원에 대한 진정성 가득한 서비스는 회원을 다시 찾게 하는 이곳만의 저력이다.
“회원분들이 금고를 다시 찾게 하는 힘은 직원들의 역량에 있다고 생각해요. 직급과 나이를 넘어서 서로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하며 화합하는 직원들 간의 소통, 이를 바탕으로 한 회원들과의 유대관계가 우리 금고의 자산이죠.”
창구에서 오는 손님들을 함박미소로 맞이하던 이정민 주임의 귀띔이다. 바로 이 문장 안에 태안새마을금고 성공의 진짜 비밀이 숨어있는 게 아닐까?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극복하고 하반기에는 2천억 자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태안새마을금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걸어갈 길이 더욱 기대되는 이곳의 앞날을 힘차게 응원해본다.

태안새마을금고 이일형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