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맛이 숨어있다!

제주시 서귀포새마을금고 옆
서귀포매일올레시장

Jejudo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 서귀포시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여행코스가 있다. 바로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다양한 먹거리와 이색적인 볼거리로 가득한 이곳은 제주 올레길의 인기와 더불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깨끗한 거리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음식들이 가득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제주 지역을 대표하는 재래시장,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김민주 사진 고인순

올레길과 함께 유명명소로 떠오른 시장

1960년대 초반 ‘서귀포매일시장’으로 출발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1980년대까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감귤 산업을 활성화시키면서 서귀포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다가 2001년 서귀포 아케이드 상가가 조성되고 상인들과 손님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구축되면서 ‘깔끔하고 정돈된 재래시장’의 표본으로 성장해 나갔다. 이어 2003년 ‘서귀포 아케이드 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이 생기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꾸려나가기 시작했다.
“우리 시장은 올레길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졌어요. 올레길 6코스는 쇠소깍 다리를 출발해서 제주올레여행자센터까지 이어지는데요. 그 코스의 마지막 도착 지점에서 우리 시장을 만날 수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올레길을 거닐다가 허기진 관광객분들이 찾는 필수 코스가 된 거죠. 서귀포매일시장이 올레길 코스의 관광지로 자리 잡게 되면서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이름인 서귀포매일올레시장으로 명칭도 바꾸게 되었고요.”
성기영 진흥사업협동조합 감사는 제주도 말로 ‘큰 길에서 집의 문 앞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을 의미하는 올레의 뜻 그대로, 올레길의 마지막 지점인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집처럼 정감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서귀포새마을금고

서귀포새마을금고 강형진 전무(왼쪽)와 미소로 안부를 전하는 상인

성공한 시장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재래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 중 하나가 길거리 음식일 것이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는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킬 다양한 먹거리들로 가득하다. 특히 감귤 칩, 감귤 타르트, 감귤 막걸리, 감귤 주스 등 ‘감귤로 이런 것도 만들어?’라고 할 정도로 이색적인 가공품들이 즐비하다. 게다가 인근 감귤 밭에서 바로 따온 감귤로 만드니 신선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뿐 아니다. 문어빵, 우도땅콩만두, 꽁치김밥, 대게 그라탕, 흑돼지 꼬치구이 등 제주라는 지역적인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음식들이 젊은 고객층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시장의 성공은 고객에게 오직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선보이겠다는 일념의 이유 있는 고집에 있었다.
“제가 한라봉을 통째로 갈아 주스로 만드는 기계를 개발했어요. 특허도 냈고요. 일본에서 이 기계가 탐났는지 수출 제안을 해왔는데, 단번에 거절했어요. 우리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오직 우리 시장에서만 먹게 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재래시장 상인들이 음식을 개발하고 상표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면 유사한 상품이 계속 생겨나고 제품만의 특별함이 없어지거든요. 우리 상인들도 스스로 연구하고 개발한 상품에 대한 권리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상철 진흥사업협동조합 상무는 특화된 상품, 홍보 마케팅, 핵점포(지역의 명소) 3가지가 지금의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mini interview

회원분들의 믿음직한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서귀포새마을금고 윤재순 이사장

실무 책임자로 33년 동안 근무하다가 이사장으로 취임한지 2년 차가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새마을금고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회원들을 만나봤지만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의 상인분들은 특히 밝고 정이 넘치는 것 같아요. 시장의 행복한 에너지를 받은 덕분에 우리 직원들이나 서귀포새마을금고에 긍정적인 기운이 가득하고 더 힘을 낼 수 있어요. 앞으로도 회원분들의 믿음직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 저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가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할수록 더욱 빛나는 관계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1인 가게가 대부분이다. 혼자 장사를 하는 데다 언제 손님이 올지 몰라 자리를 비우는 게 쉽지 않다. 이런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아침, 점심, 오후 늦은 시간도 가리지 않고 파출수납 서비스를 해주는 서귀포새마을금고가 그래서 더 고맙다.
“시장에 일이 있을 때마다 서귀포새마을금고에서 먼저 나서서 도와주세요. 김장 행사할 때 물품을 지원해주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할 때도 힘을 보태주었어요. 그래서 항상 든든함을 느껴요. 앞으로도 시장과 금고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연구하고 함께 고민해 나갈 생각이에요.”
현상철 진흥사업협동조합 상무의 말에 미소를 짓는 서귀포새마을금고 강형진 전무도 정겨운 시장 덕분에 더 행복하다며, 언제나 옆에 있는 친구 같은 새마을금고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상생이라는 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한 거 아닐까요? 그래서 항상 시장 상인분들의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하실지 고민해요. 자녀를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이나 금융편의를 위해 ATM 설치를 준비하는 것도 그런 취지고요.”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서귀포새마을금고의 상부상조 정신은 지역주민과 지역경제, 나아가 어려운 이웃을 향한 마음으로 뻗어가고 있다.
“제주도도 많이 힘들지만 요즘 가장 어려운 곳이 대구·경북 지역이잖아요. 그분들에게 힘을 드리고자 약 400만원 상당의 제주도 특산품으로 만들어진 과자상자 200박스를 기부했어요. 어려운 상황일수록 함께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규모를 키우기보다는 특화된 상품으로 다가가는 진정성 있는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서귀포새마을금고와 함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늘 나눔을 실천하는 시장이 되고자 한다.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서귀포새마을금고의 상생협력이 앞으로도 영원히 지속되길 기대한다.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맛이 숨어있다!

제주시 서귀포새마을금고 옆
서귀포매일올레시장

Jejudo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 서귀포시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여행코스가 있다. 바로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다양한 먹거리와 이색적인 볼거리로 가득한 이곳은 제주 올레길의 인기와 더불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깨끗한 거리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음식들이 가득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제주 지역을 대표하는 재래시장,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김민주 사진 고인순

올레길과 함께 유명명소로 떠오른 시장

1960년대 초반 ‘서귀포매일시장’으로 출발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1980년대까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감귤 산업을 활성화시키면서 서귀포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다가 2001년 서귀포 아케이드 상가가 조성되고 상인들과 손님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구축되면서 ‘깔끔하고 정돈된 재래시장’의 표본으로 성장해 나갔다. 이어 2003년 ‘서귀포 아케이드 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이 생기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꾸려나가기 시작했다.
“우리 시장은 올레길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졌어요. 올레길 6코스는 쇠소깍 다리를 출발해서 제주올레여행자센터까지 이어지는데요. 그 코스의 마지막 도착 지점에서 우리 시장을 만날 수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올레길을 거닐다가 허기진 관광객분들이 찾는 필수 코스가 된 거죠. 서귀포매일시장이 올레길 코스의 관광지로 자리 잡게 되면서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이름인 서귀포매일올레시장으로 명칭도 바꾸게 되었고요.”
성기영 진흥사업협동조합 감사는 제주도 말로 ‘큰 길에서 집의 문 앞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을 의미하는 올레의 뜻 그대로, 올레길의 마지막 지점인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집처럼 정감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서귀포새마을금고

서귀포새마을금고 강형진 전무(왼쪽)와 미소로 안부를 전하는 상인

성공한 시장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재래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 중 하나가 길거리 음식일 것이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는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킬 다양한 먹거리들로 가득하다. 특히 감귤 칩, 감귤 타르트, 감귤 막걸리, 감귤 주스 등 ‘감귤로 이런 것도 만들어?’라고 할 정도로 이색적인 가공품들이 즐비하다. 게다가 인근 감귤 밭에서 바로 따온 감귤로 만드니 신선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뿐 아니다. 문어빵, 우도땅콩만두, 꽁치김밥, 대게 그라탕, 흑돼지 꼬치구이 등 제주라는 지역적인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음식들이 젊은 고객층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시장의 성공은 고객에게 오직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선보이겠다는 일념의 이유 있는 고집에 있었다.
“제가 한라봉을 통째로 갈아 주스로 만드는 기계를 개발했어요. 특허도 냈고요. 일본에서 이 기계가 탐났는지 수출 제안을 해왔는데, 단번에 거절했어요. 우리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오직 우리 시장에서만 먹게 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재래시장 상인들이 음식을 개발하고 상표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면 유사한 상품이 계속 생겨나고 제품만의 특별함이 없어지거든요. 우리 상인들도 스스로 연구하고 개발한 상품에 대한 권리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상철 진흥사업협동조합 상무는 특화된 상품, 홍보 마케팅, 핵점포(지역의 명소) 3가지가 지금의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함께할수록 더욱 빛나는 관계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1인 가게가 대부분이다. 혼자 장사를 하는 데다 언제 손님이 올지 몰라 자리를 비우는 게 쉽지 않다. 이런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아침, 점심, 오후 늦은 시간도 가리지 않고 파출수납 서비스를 해주는 서귀포새마을금고가 그래서 더 고맙다.
“시장에 일이 있을 때마다 서귀포새마을금고에서 먼저 나서서 도와주세요. 김장 행사할 때 물품을 지원해주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할 때도 힘을 보태주었어요. 그래서 항상 든든함을 느껴요. 앞으로도 시장과 금고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연구하고 함께 고민해 나갈 생각이에요.”
현상철 진흥사업협동조합 상무의 말에 미소를 짓는 서귀포새마을금고 강형진 전무도 정겨운 시장 덕분에 더 행복하다며, 언제나 옆에 있는 친구 같은 새마을금고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상생이라는 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한 거 아닐까요? 그래서 항상 시장 상인분들의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하실지 고민해요. 자녀를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이나 금융편의를 위해 ATM 설치를 준비하는 것도 그런 취지고요.”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서귀포새마을금고의 상부상조 정신은 지역주민과 지역경제, 나아가 어려운 이웃을 향한 마음으로 뻗어가고 있다.
“제주도도 많이 힘들지만 요즘 가장 어려운 곳이 대구·경북 지역이잖아요. 그분들에게 힘을 드리고자 약 400만원 상당의 제주도 특산품으로 만들어진 과자상자 200박스를 기부했어요. 어려운 상황일수록 함께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규모를 키우기보다는 특화된 상품으로 다가가는 진정성 있는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서귀포새마을금고와 함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늘 나눔을 실천하는 시장이 되고자 한다.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서귀포새마을금고의 상생협력이 앞으로도 영원히 지속되길 기대한다.

mini interview

회원분들의 믿음직한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서귀포새마을금고 윤재순 이사장

실무 책임자로 33년 동안 근무하다가 이사장으로 취임한지 2년 차가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새마을금고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회원들을 만나봤지만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의 상인분들은 특히 밝고 정이 넘치는 것 같아요. 시장의 행복한 에너지를 받은 덕분에 우리 직원들이나 서귀포새마을금고에 긍정적인 기운이 가득하고 더 힘을 낼 수 있어요. 앞으로도 회원분들의 믿음직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 저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가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