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행복이
그리워질 때

드라마 정주행 어때?

커피를 마시러 집 근처 카페를 가고 예쁜 벚꽃을 보며 거리를 거니는 일까지 사치가 되어버린 요즘.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모두 멈춰 버린 듯하다. ‘집콕’ 하는 날이 늘어났다고 해서 우울감에만 사로잡혀 있을 순 없다. 봄기운을 느끼기 어려울지라도, 우리에겐 방구석에서 정주행할 완결판 드라마들이 있으니까.

김민주

한국드라마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치다 <이태원 클라쓰>

<이태원 클라쓰>는 이태원을 중심으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특히 드라마의 두 주인공 박새로이 역의 박서준과 조이서 역의 김다미는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해 원작 매니아들까지도 사로잡았다. 이 드라마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통해 답답한 우리 사회에 통쾌한 ‘사이다’를 날려 크나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매회 시청률의 기록을 갱신해 나갔다. 특히 드라마 OST는 국가스텐 하현우, BTS 뷔, 윤미래, 가호 등이 부르면서 인기 차트를 휩쓸기도 했다. <이태원 클라쓰>의 스토리는 한국 요식업계 1위 기업을 이끌며 약육강식을 신조로 삼은 장대희 일가와 이들 때문에 사회적 아웃사이더로 전락한 박새로이의 창업 스토리이자 복수극을 다루고있다. 그동안 복수극을 소재로 한 많은 드라마들이 있었지만 이 드라마가 더욱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원작자 조광진이 극본을 집필했다는 점이다. 보통 실패한 웹툰 원작 드라마의 경우 원작에서 다소 벗어난 무리한 각색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이태원 클라쓰>는 원작자가 직접 이야기를 줄여나가고 임팩트 있게 사건을 전달함으로써 빠른 호흡과 긴장감을 유지하였다.

더 세져서 돌아온 ‘한국 좀비물’ <킹덤> 시즌 2

넷플릭스 화제의 드라마 <킹덤>이 시즌2로 귀환했다. 한국의 좀비 장르 장품이라고 하면 영화 <부 산행>, <창궐>부터 떠올랐지만 이젠 대표적인 좀비 드라마로 <킹덤>이 그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 다. 워낙 화제성이 뛰어나 원래 8부작 1시즌으로 끝낼 예정이었던 작품을 6부작 시즌제로 변경하였 다. 특히 <킹덤> 시즌1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시즌2는 전세계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되었다.
시즌2가 시즌1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연출을 담당한 감독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김성훈 감독의 뒤 를 이어 스토리텔링과 사회 부조리 고발에 능한 박인제 감독이 배턴을 넘겨받아 고어한 좀비물을 보 여주었다. 여기에 드라마 <싸인>, <시그널> 등을 통해 장르물 대가에 오른 김은희 작가가 더 촘촘해 진 서사와 내밀해진 구성으로 흡입력을 발휘했다.
앞선 시즌1이 15~16세기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방대한 킹덤의 세계관을 소개했다면, 시즌2에서는 본궤도로 들어가 정치적인 음모와 이로 인해 발생한 역병, 피로 물든 궁궐의 이야기를 스릴 넘치게 펼쳐냈다. 모든 면에서 시즌1을 능가하는 마스터피스라고 평가받는 킹덤 시즌2, 이번 주말 정주행 예약이다.

한국드라마

한국드라마

야구를 몰라도 빠져드는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

‘스포츠 드라마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야구 팬과 드라마 팬 모두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스토브리그>는 팬덤을 형성하며 시즌2에 대한 기대까지 불러왔던 화제작이다. 야구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선수와 감독이 아니다. 야구단의 회계, 마케팅, 전략 분석, 홍보 등을 맡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프로 구단의 사무국 프런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출범 40여년, 경제적 효과 2조원, 관중 800만의 프로야구 시장에서 만년 꼴찌팀 ‘드림즈’는 구단인 백송그룹에도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드림즈를 없애려는 계략을 가진 재송그룹 상무는 씨름, 아이스하키, 핸드볼 등 맡은 팀마다 폐단을 시킨 백승주를 단장으로 부임시킨다. 하지만 백 단장의 행보는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드림즈는 치열한 성장통 속에 성공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스토브리그>는 신인 지명, 외국인 영입, 재계약, 트레이드 등을 통해 일어나는 프로야구의 이면을 재미있게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인물과 상황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핑계 대기 시작하면 똑같은 상황에서 또 지게 됩니다’, ‘말을 잘 듣는다고 달라지는 게 하나도 없던데요’, ‘왜 야근만 하고 야근수당 신청은 안 합니까? 아무리 돈 많아도 자기 권리는 챙기세요’ 등 백승수 단장의 어록은 지친 우리들에게 사이다 펀치를 날려준다.

비극적인 원자력 폭발 사고를 담담하게 표현해낸 <체르노빌>

왓차플레이에서 독점 오픈을 하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은 미국 드라마 <체르노빌>. 모두가 알고 있는 1986년 4월 26일 소련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를 소재로 한 드라마이다. 당시 소련 정부는 끔찍한 방사능 피해 사실을 부정하고 은폐하며 시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이 사고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번져갔는데, 그때의 상황을 드라마를 통해 완벽하게 고증해 대중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체르노빌은 사건을 묻으려는 행태와 진실을 감
추고 거짓을 반복하게 될 경우 어떠한 대가를 치르고 희생하게 되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게끔 만든다.
전 세계가 잊을 수 없는 끔찍한 사건을 무척이나 담담하고, 건조하게 표현해낸 이 드라마. 이러한 체르노빌은 많은 이들의 인기에 힘입어 2019 에미상 10개 부문에서 수상을 차지했고, HBO 채널에서는 <왕좌의 게임>을 제치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화제의 작으로 평가받아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극장 상영이 추진되기도 했다.

미국드라마

미국드라마

연쇄살인범을 잡는 또 다른 연쇄살인범 <덱스터>

미국 드라마 <덱스터>는 2006년부터 방영을 시작해 매 시즌 12화로 총 9시즌까지 나온 드라마다. 스릴러 범죄수사물 <덱스터>는 주인공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먼저 주인공인 덱스터는 마이애미 경찰서에서 ‘혈흔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범망을 빠져나가는 범죄자를 쫓아 전문적으로 죽이는 시리얼 킬러라는 또 다른 직업도 가지고 있다. 덱스터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끔 만든다.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골라서 죽이는 덱스터를 정의의 사도라고 부를 수 있는가 없는가. 이부분은 분명 인간이 쉽게 판단을 내릴 수 없는 문제임이 분명하다.
스릴러, 공포, 서스펜스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덱스터를 시청해보길 권한다. 구성이 매우 탄탄하고 각 시즌의 에피소드가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어 매 순간 손에 땀을 쥐게 될 것이다. 다만, 살인자를 소재로 한 드라마인 만큼 끔찍한 장면들이 등장하니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과감히 생략하길 추천한다.

달달했던 첫사랑과의 추억이 생각나는
<치아문단순적소미호(致我们单纯的小美好,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인기 작가인 자오첸첸의 장편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치아문단순적소미호>는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드라마는 여고생 천샤오이가 19년간 같은 아파트에서 살아온 친구 장천을 짝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귀여운 여고생 천샤오시역에는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배우 심월, 훤칠한 키에 뛰어난 두뇌를 가진 잘생긴 쟝천역에는 신예 스타 호일천이 맡아 큰 화제를 일으켰다. 또 극의 분위기를 활발하게 만들어주는 OST도 이 드라마의 인기에 큰 몫을 했다.
사실 중국은 현대물의 검열이 심한 편이라 불륜 또는 격정 로맨스 등의 내용을 다루기 어렵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학원물들이 대중으로부터 인기를 끌며 관심을 독차지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중국 드라마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올봄 풋풋하고 아련한 청춘 속 순수했던 사랑 이야기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중국드라마

중국드라마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굴레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향밀침침신여상(香蜜沉沉烬如霜)>

중국 판타지 선협물(주인공이 수행을 쌓아 신선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내용) 드라마 중 최고의 화제작으로 불리는 <향밀침침신여상>. 이 드라마는 방영 당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인터넷 조회수도 140억 뷰라는 엄청난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사실 <향밀침침신여상>은 중국 최대 소설 포털 사이트 진강문학성에 연재된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향밀침침신여상은 ‘달콤한 향기는 여울지고, 사랑은 재로 남아 흩어지네’라는 뜻이며, 주인공 금멱과 옥봉의 세 번의 윤회에 걸친 운명과 원한 속 지독한 사랑을 지키는 이야기이다.
특히 원작이 워낙 유명한 만큼 소설을 함께 보는 것을 추천한다.
소설에서는 드라마를 통해 드러나지 않았던 숨은 장면과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심리를 더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탄탄하게 짜인 이야기 구조에서 드러나는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선은 비
극적이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에 완벽하게 몰입시킨다.

더 세져서 돌아온 ‘한국 좀비물’ <킹덤> 시즌 2

넷플릭스 화제의 드라마 <킹덤>이 시즌2로 귀환했다. 한국의 좀비 장르 장품이라고 하면 영화 <부 산행>, <창궐>부터 떠올랐지만 이젠 대표적인 좀비 드라마로 <킹덤>이 그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 다. 워낙 화제성이 뛰어나 원래 8부작 1시즌으로 끝낼 예정이었던 작품을 6부작 시즌제로 변경하였 다. 특히 <킹덤> 시즌1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시즌2는 전세계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되었다.
시즌2가 시즌1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연출을 담당한 감독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김성훈 감독의 뒤 를 이어 스토리텔링과 사회 부조리 고발에 능한 박인제 감독이 배턴을 넘겨받아 고어한 좀비물을 보 여주었다. 여기에 드라마 <싸인>, <시그널> 등을 통해 장르물 대가에 오른 김은희 작가가 더 촘촘해 진 서사와 내밀해진 구성으로 흡입력을 발휘했다.
앞선 시즌1이 15~16세기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방대한 킹덤의 세계관을 소개했다면, 시즌2에서는 본궤도로 들어가 정치적인 음모와 이로 인해 발생한 역병, 피로 물든 궁궐의 이야기를 스릴 넘치게 펼쳐냈다. 모든 면에서 시즌1을 능가하는 마스터피스라고 평가받는 킹덤 시즌2, 이번 주말 정주행 예약이다.

한국드라마

야구를 몰라도 빠져드는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

‘스포츠 드라마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야구 팬과 드라마 팬 모두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스토브리그>는 팬덤을 형성하며 시즌2에 대한 기대까지 불러왔던 화제작이다. 야구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선수와 감독이 아니다. 야구단의 회계, 마케팅, 전략 분석, 홍보 등을 맡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프로 구단의 사무국 프런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출범 40여년, 경제적 효과 2조원, 관중 800만의 프로야구 시장에서 만년 꼴찌팀 ‘드림즈’는 구단인 백송그룹에도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드림즈를 없애려는 계략을 가진 재송그룹 상무는 씨름, 아이스하키, 핸드볼 등 맡은 팀마다 폐단을 시킨 백승주를 단장으로 부임시킨다. 하지만 백 단장의 행보는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드림즈는 치열한 성장통 속에 성공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스토브리그>는 신인 지명, 외국인 영입, 재계약, 트레이드 등을 통해 일어나는 프로야구의 이면을 재미있게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인물과 상황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핑계 대기 시작하면 똑같은 상황에서 또 지게 됩니다’, ‘말을 잘 듣는다고 달라지는 게 하나도 없던데요’, ‘왜 야근만 하고 야근수당 신청은 안 합니까? 아무리 돈 많아도 자기 권리는 챙기세요’ 등 백승수 단장의 어록은 지친 우리들에게 사이다 펀치를 날려준다.

한국드라마

비극적인 원자력 폭발 사고를 담담하게 표현해낸 <체르노빌>

왓차플레이에서 독점 오픈을 하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은 미국 드라마 <체르노빌>. 모두가 알고 있는 1986년 4월 26일 소련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를 소재로 한 드라마이다. 당시 소련 정부는 끔찍한 방사능 피해 사실을 부정하고 은폐하며 시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이 사고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번져갔는데, 그때의 상황을 드라마를 통해 완벽하게 고증해 대중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체르노빌은 사건을 묻으려는 행태와 진실을 감
추고 거짓을 반복하게 될 경우 어떠한 대가를 치르고 희생하게 되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게끔 만든다.
전 세계가 잊을 수 없는 끔찍한 사건을 무척이나 담담하고, 건조하게 표현해낸 이 드라마. 이러한 체르노빌은 많은 이들의 인기에 힘입어 2019 에미상 10개 부문에서 수상을 차지했고, HBO 채널에서는 <왕좌의 게임>을 제치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화제의 작으로 평가받아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극장 상영이 추진되기도 했다.

미국드라마

연쇄살인범을 잡는 또 다른 연쇄살인범 <덱스터>

미국 드라마 <덱스터>는 2006년부터 방영을 시작해 매 시즌 12화로 총 9시즌까지 나온 드라마다. 스릴러 범죄수사물 <덱스터>는 주인공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먼저 주인공인 덱스터는 마이애미 경찰서에서 ‘혈흔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범망을 빠져나가는 범죄자를 쫓아 전문적으로 죽이는 시리얼 킬러라는 또 다른 직업도 가지고 있다. 덱스터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끔 만든다.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골라서 죽이는 덱스터를 정의의 사도라고 부를 수 있는가 없는가. 이부분은 분명 인간이 쉽게 판단을 내릴 수 없는 문제임이 분명하다.
스릴러, 공포, 서스펜스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덱스터를 시청해보길 권한다. 구성이 매우 탄탄하고 각 시즌의 에피소드가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어 매 순간 손에 땀을 쥐게 될 것이다. 다만, 살인자를 소재로 한 드라마인 만큼 끔찍한 장면들이 등장하니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과감히 생략하길 추천한다.

미국드라마

달달했던 첫사랑과의 추억이 생각나는
<치아문단순적소미호(致我们单纯的小美好,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인기 작가인 자오첸첸의 장편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치아문단순적소미호>는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드라마는 여고생 천샤오이가 19년간 같은 아파트에서 살아온 친구 장천을 짝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귀여운 여고생 천샤오시역에는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배우 심월, 훤칠한 키에 뛰어난 두뇌를 가진 잘생긴 쟝천역에는 신예 스타 호일천이 맡아 큰 화제를 일으켰다. 또 극의 분위기를 활발하게 만들어주는 OST도 이 드라마의 인기에 큰 몫을 했다.
사실 중국은 현대물의 검열이 심한 편이라 불륜 또는 격정 로맨스 등의 내용을 다루기 어렵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학원물들이 대중으로부터 인기를 끌며 관심을 독차지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중국 드라마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올봄 풋풋하고 아련한 청춘 속 순수했던 사랑 이야기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중국드라마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굴레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향밀침침신여상(香蜜沉沉烬如霜)>

중국 판타지 선협물(주인공이 수행을 쌓아 신선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내용) 드라마 중 최고의 화제작으로 불리는 <향밀침침신여상>. 이 드라마는 방영 당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인터넷 조회수도 140억 뷰라는 엄청난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사실 <향밀침침신여상>은 중국 최대 소설 포털 사이트 진강문학성에 연재된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향밀침침신여상은 ‘달콤한 향기는 여울지고, 사랑은 재로 남아 흩어지네’라는 뜻이며, 주인공 금멱과 옥봉의 세 번의 윤회에 걸친 운명과 원한 속 지독한 사랑을 지키는 이야기이다.
특히 원작이 워낙 유명한 만큼 소설을 함께 보는 것을 추천한다.
소설에서는 드라마를 통해 드러나지 않았던 숨은 장면과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심리를 더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탄탄하게 짜인 이야기 구조에서 드러나는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선은 비
극적이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에 완벽하게 몰입시킨다.

중국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