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있는 삶,
취미생활로
만끽하자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저녁이 있는 삶’이 보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가생활’은 가장 많이 급상승한 키워드로 꼽혔으며, 취미(Hobby)와 소비자(Consumer)를 결합한 말로 퇴근 후 자신의 삶을 다양한 취미활동을 위해 소비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하비슈머’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이외에도 1인 가구 등 개인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소비에 초점을 맞춘 집(Home)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인 ‘홈코노미’, 퇴근 후 취미와 관련된 것들을 배우는 ‘퇴튜던트’라는 신조어도 최근 새롭게 등장했다.

글 송승룡(비티타임즈 대표, 《소확행 워라벨 시대 취미생활백서》 대표저자)

혼자, 집에서 즐기는 취미생활의 증가

기타나 피아노와 같은 악기를 배우거나, 미술 클래스를 찾는 등 전통적인 취미활동을 하기도 하지만, 최근 집에서 즐기는 취미활동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집에서 운동하고 체형을 가꿀 수 있는 홈트레이닝 용품의 경우 전년도 대비 140% 증가하였고, 개인 운동을 도와주는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LED 마스크 등 기존 스킨케어 숍을 대체할 수 있는 홈 뷰티 용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공방을 가거나, 학원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 동영상 강의를 통해 취미를 배울 수 있는 서비스들도 증가하고 있다. ‘하비박스(Hobbybox)’와 ‘하비인더박스(Hobby in the Box)’는 매달 새로운 취미를 선정하거나 코스에 따라 다양한 취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취미 배송 서비스다. 하비박스는 건담, 드론, 홈 페인팅, 핸드위빙과 같은 DIY 키트 상품을 제공하며, ‘하비큐레이터’로 불리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해당 키트를 구성해 제공한다. 하비인더박스도 다양한 취미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부담 없는 가격대로 구성된 취미박스를 배송해준다. 컬러링북부터 가죽공예까지 다양한 취미박스를 제공하고 있다.

함께하는 취미생활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등장

‘프립’과 ‘소모임’은 대표적인 취미 지원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모두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모임에 참가하여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취미를 즐길 수 있다. 프립은 6,000가지가 넘는 취미 모임을 제공하는 취미 공유 플랫폼으로 호스트가 일일 강좌를 만들어 프립에 등록하면 게스트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해당 강좌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소모임은 동호회처럼 함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모임을 추천해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퇴근 후나 주말에 가볍게 만나서 취미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마일로(MYLO)’와 수공예 클래스를 모아놓은 ‘웬지’, 1:1 수업을 신청할 수 있는 ‘탈잉(taling)’ 등이 있다.

최근 쇼핑센터나 백화점의 문화센터를 찾는 직장인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1회 1~2시간 교육을 하는 ‘원데이 특강’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여가시간이 늘어난 직장인들이 원데이 특강을 통해 자신의 취미를 찾고 이후 정규 강좌를 신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명 문센이라 불리는 백화점 문화센터의 특강은 유명 강사가 진행하는 양질의 강의를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미술, 요리 등과 같은 강좌들과 젊은 세대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특강들이 증가하고 있다.

취미 활동으로 시작해 돈까지 번다

취미의 사전적 의미는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로, 지금까지는 즐기기 위한 일을 취미로 여겨왔다. 하지만 최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수익을 얻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캘리그래피(Calligraphy)’는 손으로 그린 그림 문자라는 뜻으로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을 배운다. 캘리그래피는 종이와 펜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취미를 즐길 수 있고, 만약 자신이 만든 캘리그래피가 정식 디자인으로 등록되면 저작권료까지 받을 수 있다. 캘리그래피 서체 소스는 적게는 1,000원에서 많게는 10만원 단위까지 판매되고 있다.
‘레고(Lego)’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취미로, 원하는 모양을 직접 블록을 통해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해리포터, 겨울왕국 등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의 장소를 레고로 손쉽게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오기도 하며, 한정판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레고는 값비싼 모델을 판매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판매를 중단하는데, 이때 판매가 중단된 모델은 시세가 급등하기도 한다.

취미는 내가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닌 즐기기 위한 일이며 필수가 아닌 선택임을 명심하자.
그리고 나에게 맞는 취미를 찾기 위한 시간을 아까워해서는 안 된다.

독서부터 홈브루잉까지, 고전과 트렌드를 넘나들다

가장 고전적인 취미로 생각되는 ‘독서’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나홀로 하는 독서가 아닌 함께하는 독서가 뜨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독서모임을 선호하는 이유는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면서 시야를 넓힐 수 있고 인맥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책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북 카페부터, 개인적으로는 만날 수 없었던 작가들과의 만남까지 과거 책을 판매하는 기능만을 해오던 서점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고전적인 취미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은 발달된 여가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이색 취미를 즐기고 있다. 과거 수제맥주는 개인의 영역이 아니었다. 하지만 ‘브루잉 키트’의 개발로 손쉽게 집에서 수제 맥주를 만들 수 있다. 브루잉 키트를 이용해 물과 원액을 섞고 4일의 발효와 2주의 숙성을 거치면 집에서도 손쉽게 수제 맥주가 완성된다. 드라마 시청이나 영화 감상 같은 고전적인 취미도 최근 ‘빈지뷰잉(Binge Viewing)’이라는 용어로 다시 태어났다. 이는 프로그램 몰아보기를 지칭하는 용어로 주 중에 보지 못했던 드라마나 영화를 주말에 정주행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공원에서 즐기는 보드도 롱보드로 진화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보드보다 조금 더 길고 넓은 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발판이 넓어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고 보드 위에서 스텝을 밟는 댄싱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페이퍼 커팅아트’도 떠오르는 취미 중 하나이다. 페이퍼 커팅아트는 종이에 새겨진 도안을 잘라서 작품을 만드는 취미로 고대 중국에서 장식을 만들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특히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녁이 있는 삶 즐기기

과거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기기 어려웠던 이유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저녁이 있는 삶을 저해하던 요소가 사라졌다. 그렇다면 우리는 모두 저녁이 있는 삶을 제대로 즐기고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아니요’이다.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기기 위해서는 여가를 즐길 수 있을 만큼 여유를 가져야 한다. 주어진 것을 누리기 위해서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즉, 취미는 내가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닌 즐기기 위한 일이며 필수가 아닌 선택임을 명심하자. 그리고 나에게 맞는 취미를 찾기 위한 시간을 아까워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에게 맞는 취미를 찾을 수 있을까? 첫째, 어린 시절 좋아했던 일을 생각해보자. 어릴 적 우리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좋아하는 것에 열중했다. 즉, 어린 시절 좋아했던 활동이 내가 좋아하는 활동일 가능성이 크다. 둘째, 평소에 해보고 싶었거나 이유 없이 끌리는 활동을 시도해보자. 최근 취미를 위한 다양한 플랫폼이 개발되면서 시도해볼 수 있는 취미활동이 무궁무진하게 증가했다. 이 중 왠지 끌리는 활동이 있다면 시도해보도록 하자. 끌리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마지막으로 흥미검사를 통해 자신의 흥미 유형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워크넷의 직업·진로 탭에서 성인용 심리검사 실시를 클릭하고 직업선호도 검사S형을 선택한 후 검사를 실시하면 자신의 흥미를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도출된 자신의 흥미유형코드에 맞는 취미활동을 시도해보도록 하자.

저녁이 있는 삶,
취미생활로
만끽하자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저녁이 있는 삶’이 보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가생활’은 가장 많이 급상승한 키워드로 꼽혔으며, 취미(Hobby)와 소비자(Consumer)를 결합한 말로 퇴근 후 자신의 삶을 다양한 취미활동을 위해 소비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하비슈머’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이외에도 1인 가구 등 개인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소비에 초점을 맞춘 집(Home)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인 ‘홈코노미’, 퇴근 후 취미와 관련된 것들을 배우는 ‘퇴튜던트’라는 신조어도 최근 새롭게 등장했다.

글 송승룡(비티타임즈 대표, 《소확행 워라벨 시대 취미생활백서》 대표저자)

혼자, 집에서 즐기는 취미생활의 증가

기타나 피아노와 같은 악기를 배우거나, 미술 클래스를 찾는 등 전통적인 취미활동을 하기도 하지만, 최근 집에서 즐기는 취미활동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집에서 운동하고 체형을 가꿀 수 있는 홈트레이닝 용품의 경우 전년도 대비 140% 증가하였고, 개인 운동을 도와주는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LED 마스크 등 기존 스킨케어 숍을 대체할 수 있는 홈 뷰티 용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공방을 가거나, 학원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 동영상 강의를 통해 취미를 배울 수 있는 서비스들도 증가하고 있다. ‘하비박스(Hobbybox)’와 ‘하비인더박스(Hobby in the Box)’는 매달 새로운 취미를 선정하거나 코스에 따라 다양한 취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취미 배송 서비스다. 하비박스는 건담, 드론, 홈 페인팅, 핸드위빙과 같은 DIY 키트 상품을 제공하며, ‘하비큐레이터’로 불리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해당 키트를 구성해 제공한다. 하비인더박스도 다양한 취미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부담 없는 가격대로 구성된 취미박스를 배송해준다. 컬러링북부터 가죽공예까지 다양한 취미박스를 제공하고 있다.

함께하는 취미생활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등장

‘프립’과 ‘소모임’은 대표적인 취미 지원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모두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모임에 참가하여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취미를 즐길 수 있다. 프립은 6,000가지가 넘는 취미 모임을 제공하는 취미 공유 플랫폼으로 호스트가 일일 강좌를 만들어 프립에 등록하면 게스트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해당 강좌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소모임은 동호회처럼 함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모임을 추천해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퇴근 후나 주말에 가볍게 만나서 취미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마일로(MYLO)’와 수공예 클래스를 모아놓은 ‘웬지’, 1:1 수업을 신청할 수 있는 ‘탈잉(taling)’ 등이 있다.

최근 쇼핑센터나 백화점의 문화센터를 찾는 직장인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1회 1~2시간 교육을 하는 ‘원데이 특강’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여가시간이 늘어난 직장인들이 원데이 특강을 통해 자신의 취미를 찾고 이후 정규 강좌를 신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명 문센이라 불리는 백화점 문화센터의 특강은 유명 강사가 진행하는 양질의 강의를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미술, 요리 등과 같은 강좌들과 젊은 세대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특강들이 증가하고 있다.

취미 활동으로 시작해 돈까지 번다

취미의 사전적 의미는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로, 지금까지는 즐기기 위한 일을 취미로 여겨왔다. 하지만 최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수익을 얻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캘리그래피(Calligraphy)’는 손으로 그린 그림 문자라는 뜻으로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을 배운다. 캘리그래피는 종이와 펜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취미를 즐길 수 있고, 만약 자신이 만든 캘리그래피가 정식 디자인으로 등록되면 저작권료까지 받을 수 있다. 캘리그래피 서체 소스는 적게는 1,000원에서 많게는 10만원 단위까지 판매되고 있다.
‘레고(Lego)’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취미로, 원하는 모양을 직접 블록을 통해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해리포터, 겨울왕국 등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의 장소를 레고로 손쉽게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오기도 하며, 한정판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레고는 값비싼 모델을 판매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판매를 중단하는데, 이때 판매가 중단된 모델은 시세가 급등하기도 한다.

취미는 내가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닌 즐기기 위한 일이며 필수가 아닌 선택임을 명심하자.
그리고 나에게 맞는 취미를 찾기 위한 시간을 아까워해서는 안 된다.

독서부터 홈브루잉까지, 고전과 트렌드를 넘나들다

가장 고전적인 취미로 생각되는 ‘독서’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나홀로 하는 독서가 아닌 함께하는 독서가 뜨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독서모임을 선호하는 이유는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면서 시야를 넓힐 수 있고 인맥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책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북 카페부터, 개인적으로는 만날 수 없었던 작가들과의 만남까지 과거 책을 판매하는 기능만을 해오던 서점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고전적인 취미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은 발달된 여가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이색 취미를 즐기고 있다. 과거 수제맥주는 개인의 영역이 아니었다. 하지만 ‘브루잉 키트’의 개발로 손쉽게 집에서 수제 맥주를 만들 수 있다. 브루잉 키트를 이용해 물과 원액을 섞고 4일의 발효와 2주의 숙성을 거치면 집에서도 손쉽게 수제 맥주가 완성된다. 드라마 시청이나 영화 감상 같은 고전적인 취미도 최근 ‘빈지뷰잉(Binge Viewing)’이라는 용어로 다시 태어났다. 이는 프로그램 몰아보기를 지칭하는 용어로 주 중에 보지 못했던 드라마나 영화를 주말에 정주행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공원에서 즐기는 보드도 롱보드로 진화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보드보다 조금 더 길고 넓은 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발판이 넓어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고 보드 위에서 스텝을 밟는 댄싱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페이퍼 커팅아트’도 떠오르는 취미 중 하나이다. 페이퍼 커팅아트는 종이에 새겨진 도안을 잘라서 작품을 만드는 취미로 고대 중국에서 장식을 만들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특히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녁이 있는 삶 즐기기

과거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기기 어려웠던 이유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저녁이 있는 삶을 저해하던 요소가 사라졌다. 그렇다면 우리는 모두 저녁이 있는 삶을 제대로 즐기고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아니요’이다.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기기 위해서는 여가를 즐길 수 있을 만큼 여유를 가져야 한다. 주어진 것을 누리기 위해서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즉, 취미는 내가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닌 즐기기 위한 일이며 필수가 아닌 선택임을 명심하자. 그리고 나에게 맞는 취미를 찾기 위한 시간을 아까워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에게 맞는 취미를 찾을 수 있을까? 첫째, 어린 시절 좋아했던 일을 생각해보자. 어릴 적 우리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좋아하는 것에 열중했다. 즉, 어린 시절 좋아했던 활동이 내가 좋아하는 활동일 가능성이 크다. 둘째, 평소에 해보고 싶었거나 이유 없이 끌리는 활동을 시도해보자. 최근 취미를 위한 다양한 플랫폼이 개발되면서 시도해볼 수 있는 취미활동이 무궁무진하게 증가했다. 이 중 왠지 끌리는 활동이 있다면 시도해보도록 하자. 끌리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마지막으로 흥미검사를 통해 자신의 흥미 유형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워크넷의 직업·진로 탭에서 성인용 심리검사 실시를 클릭하고 직업선호도 검사S형을 선택한 후 검사를 실시하면 자신의 흥미를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도출된 자신의 흥미유형코드에 맞는 취미활동을 시도해보도록 하자.